전통 사물놀이와 B-boy가 만나면 어떤 일이 일어날까? 결론은 감성충전의 비타민이 만들어진다. 지난 10월 11일 울산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내드름연희단은 함양문화예술회관을 찾아 퓨전국악 ‘Beat-a-mine’ 콘서트를 열었다. 이날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 1층 336개 좌석은 함양여중 전교생과 선생님으로 만석을 이뤘다. 2시30분 역동적인 사물놀이 장단과 모둠북 서양리듬 연주와 함께 <비타민>공연은 시작됐다.
어깨를 들썩이며 손뼉을 치는 학생, 연신 공연 프로그램 안내장을 보는 학생, 들려오는 가락에 눈을 지그시 감고 감상하는 선생님 등등 공연장을 찾은 350여명의 관객들은 저마다 방식으로 출연진과 호흡을 맞춰갔다.
첫 번째 프로그램 <모듬북 시나위>에 이어 동양문화와 서양문화가 어우러진 <판소리&힙합>이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진 <비보이 스페셜>공연은 함양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을 흔들었다. 무대 위 5명 춤꾼들의 몸짓은 함양여중생들에게 감성충전의 비타민을 선물했다. 학생들에게서 흘러나오는 환호와 감탄사 그리고 박수소리로 대공연장 공연 소통지수는 100%를 달렸다.
계속되는 <도전! 국악골든벨>, <사물판굿>, <아리랑 판굿 with b-boy>프로그램은 함양여중 전
교생에게 상큼한 피로회복제가 되어 감성을 충전시켜주었다.
이번 ‘청소년을 위한 감성충전 콘서트 <비타민>’공연은 공연장 상주단체의 타지역 교류공연을 통해 지역 간 문화예술 향유기회 확대를 위해 함양문화예술회관이 마련했다.
한편 퓨전국악콘서트공연을 펼친 <내드름연희단>은 울산 중구문화의 전당 상주예술단체이다. 전통연희단체인 <내드름연희단> ‘풍류’를 주제로 국악, 비보이 댄스, 타악 퍼포먼스와 같은 요소들을 조합해 색다른 무대를 선보이고 전통연희의 세계화를 목표로 1988년 창단했다. 박민국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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