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는 일·가정 양립 및 아버지들의 양육참여와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아버지 자녀가 함께 하는 토요돌봄’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9월23일에는 추석을 맞이하여 오색송편만들기를 했다. 송편만들 재료를 받을 대 아들이 “엄마 보라색이나 핑크색 송편은 뭘로 만들까요?”라고 물어본다. 글쎄 자색고구마 아닐까? 강사가 오색송편에 들어간 재료를 설명한다. 흰색은 쌀가루, 초록색은 쑥, 노란색은 단호박, 검은색은 흑미가루, 핑크색은 자색고구마로 이용하여 색깔을 내었다고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부모들은 어릴 적 가족들과 모여 송편을 빚어 본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그 시절 송편 앙금은 깨, 콩가루, 설탕을 썩어 만들었다. 누가 예쁘게 만드나, 송편을 예쁘게 만들면 예쁜 딸을 낳는다는 말을 나누었을 것이다. 요즘 아빠들은 자녀들과 놀아줄 방법을 찾지 못하고 함께하는 시간도 적다.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운영하는 토요프로그램은 이런 아빠에게 참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이다. 다음달 행사는 오는 10월14일 열릴 예정이며 문의는 함양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전화963-2057)로 하면된다.김경화 sns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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