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을 산양삼과 항노화 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한 2020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의 사업 규모와 기본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다.
함양군은 지난 9월25일 오전 10시 군청 대회의실에서 임창호 군수와 임재구 군의회 의장, 정욱상 엑스포 민간지원 위원장, 박태갑 자문위원, 용역을 맡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202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보고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는 국내 산삼산업 현황과 함양군의 위치, 엑스포 수요예측과 수요자 조사, 엑스포 개최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 개최 의의와 필요성, 기본 구상과 행사 계획, 경제적 타당성 분석 등에 대해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김용렬 박사의 보고가 있었다.
용역에 따르면 전국 1125명을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150만 명 이상이 엑스포 현장을 찾을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른 입장료 수익이 33억여 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 봤다. 특히 산삼축제 인지도를 살표본 결과 ‘인지하고 있다’라는 응답이 57%로 함양과 함양산삼 홍보에 산삼축제가 큰 기여한 것으로 풀이됐다.
엑스포 개최 예산은 전체가 152억여 원으로 이를 토대로 경제성 분석(B/C) 결과 4.95로 상당히 높게 나타나 엑스포 개최의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아울러 지역경제 파급효과의 경우 생산유발 1260억원, 부가가치 유발 460억원, 취업유발 2205명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열 박사는 “그 동안 산삼축제 등을 통해 함양 산삼에 대한 대국민 인지도가 상당히 높았다. 경제성, 정책적 타당성 분석 결과 양호하게 나왔다. 가감 없이 냉정하게 분석했는데 국민들이 느끼는 가치가 상당히 높게 나타났다. 지역민의 반응과 열의에 대한 보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총평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앞으로 이어지는 행정절차에 대한 물음과 더불어 엑스포 개최 당위성을 설명하기 위한 명확한 목표 방향 설정의 필요성, 주차문제 등 교통 여건 개선 방안, 엑스포 킬러 콘텐츠의 개발 등이 주문됐다.
임창호 군수는 총평에서 “내년까지 엑스포 기반시설에 집중하고 관련 콘텐츠 개발과 정부 승인 등 앞으로 해 나가야 할 일들이 산적해 있다”라며 “항노화의 중심 함양, 산양삼의 메카 함양을 만들기 위해 다함께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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