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학생이라면, 한번쯤은 학원이나 인터넷강의 등과 같은 학교교육이 아닌 사교육을 받아 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학원을 가는 학생, 과외를 하는 학생, 인터넷강의를 듣는 학생, 앞의 세 가지를 한 번에 하는 학생 등 성적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있다. 보통은 부모님이 아이를 걱정하는 마음에서 강제적으로 학원이나 과외를 보내는 경우가 있다. 그렇다면 이런 사교육이 과연 효과가 있을까? 2016년 통계청의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에서 나온 결과는 ‘1인당 월 평균 사교육비는 25.6만원’ 이다. 실제로는 아예 사교육을 하지 않는 가정부터 월400만원의 사교육비를 감수하는 가정이 있다. 사교육과 사교육비는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이고, 사교육을 받지 않거나 가정환경이 부족한 아이들은 본인이 사교육을 받지 않는다는 것에 불안감을 느끼곤 한다. 이러한 사교육의 대란에 대한 정부의 대책으로는 EBS등과 같은 무료 인터넷 강의를 배포하거나, 이러한 무료 제공 자료들을 수능에 연계하는 것이 있다. 이것은 사교육으로 인한 불평등을 줄이고자 한 의도로 볼 수 있다. 그렇다면, 과연 비싼 금액을 주고 다니는 학원이나 과외만큼 이것이 효과가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하여 현재 함양고 2학년에 재학하고 서울에서 사교육을 받고 내려온 A양에게 인터뷰를 부탁했다. 그리고 이 인터뷰의 비교대상인 사교육을 받아보지 않은 학생으론 이 글을 쓰고 있는 기자 본인을 선정했다. 먼저 A양의 인터뷰 중 일부를 살펴보겠다. 기자: 서울에서 얼마나 많은 사교육을 받았나요? A: 저는 시험기간엔 학교를 마치고 나서, 수학, 영어 등 기타과목을 가르치는 학원에 가서 새벽2시에 귀가를 할 만큼의 사교육을 받았습니다.기자: 보통의 학생들이 그만큼의 사교육을 받는 편인가요? A: 새벽2시는 양호한 편일 정도입니다.기자: 그렇다면 직접 다니는 학원의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우선 학원 선생님은 학생과 직접 교감을 하기 때문에 그 학생의 공부패턴을 잘 파악해 보다 효과적인 교육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원 특성상 학교 주변에 위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그럴 경우 여러 기출 시험지를 모아 문제를 제출하는 학교 선생님의 기출성향을 파악하여 어떤 방향으로 문제가 나올지 알려주기 때문에 학교 내신을 상대적으로 잘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 정도의 강제성을 띠기 때문에 의지박약인 학생들에게 효과적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자: 그렇다면 단점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음.. 먼저 강제적이기 때문에 학생들이 “학원가기 싫다.” 라는 반감을 가진다는 면에서 부정적이고, 보통은 공부의지를 키워주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훗날 사교육을 끊게 되면 성적이 수직 하락하는 결과를 얻기도 합니다. 또한 비싼 가격으로 불평등하다는 점과, 비싼 만큼 아이에게 기대하는 것이 늘어나기 때문에 아이가 심적 부담감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자: 그렇군요, 답변에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본인은 사교육을 경험해보지 않은 자로 이런 이야기는 신선했다. 그리고 우리나라사교육의 폐해뿐만 아니라 장점들도 알게 되었다. 그렇다면, 무료 인터넷 강의의 장단점들에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누구나 들을 수 있다는 편리성, 그리고 평등하다는 점이 있다. 또한 부모가 부담해야하는 금액이 사라지므로 아이는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공부를 할 수 있다. 그리고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 주도적 학습이 가능하게 한다. 단점에는, 먼저 공부를 하려는 의지가 없다면 인터넷강의는 역효과를 부를 수 있고, 인터넷강의는 불특정 다수를 위해 제작되기 때문에 자신과는 맞지 않을 수 있고, 너무 보편적이라서 동떨어진다는 느낌을 가질 수 있다. 또한 일방적인 교육이기 때문에 질문하는 것이 즉각적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당신은 어떻게 생각하는가? 이것에 대한 답은 없다. 개인이 모두 다 다르듯이 그 개인에 맞는 교육방식도 다 다를 것이다. 나는 교사를 희망하는 학생으로서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의지로 자신이 하고픈 공부를 하길 바란다. 그렇기에 많은 돈을 투자해 과목공부를 하기 싫은 아이들을 시키는 것은 비효율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공부하려는 의지가 크고 사교육을 원하는 아이를 방치하는 것도 좋은 것이 아니다. 모든 학생들이 자기 길을 잘 찾아가길 바란다. 그리고 학생들의 부모님들도 그 학생들을 응원해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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