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초등학교(교장 신귀자)는 9월 21일~ 22일 이틀간 전교생이 거제와 통영 일원으로 청소년 해양캠프에 참여하였다. 이번 캠프는 바다를 접하기 힘든 산간벽지 학생들을 대상으로 마산지방해양수산청 항로표지과에서 주관해 실시되었다. 이 행사는 소매물도 등대 해양문화 공간 및 주변 바다자원을 활용하여 다양하게 보고 즐길 수 있는 해양관련 체험 교육의 기회를 제공해 참여한 학생들에게 해양 사상을 고취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되었다. 첫날은 통영수산과학관 관람을 시작으로 하여 가슴을 뻥 뚫리게 하는 넓은 바다를 배경으로 산골에서 체험하기 힘든 갯벌체험의 기회를 가졌다. 장화를 신고 호미를 들고, 발이 푹푹 빠지는 갯벌에 들어가 고둥, 새우, 게, 바지락, 맛 조개 등 다양한 바다생물들을 관찰하고, 준비된 망에 바지락을 캐 담는 아이들의 눈에 호기심과 즐거움이 가득했다. 둘째 날에는 거제 씨 월드에서 흰 고래 벨루가 공연 및 돌고래 쇼를 관람한 후, 배를 타고 소매물도 등대로 이동하면서 주변의 섬들을 보며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움을 감상하였다. 전교생이 소매물도 등대 전망대에 올라 넓디넓은 바다를 보며 처음으로 접해 본 해양캠프 체험활동을 통해 바다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와 관련된 직업에 대해서도 생각해 볼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해양캠프를 마치며 6학년 이현민 학생은 “평소에 가기 힘들었는데 처음으로 바닷가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고, 등대를 관리하고 지키는 직업이 있다는 것도 알게 되어서 너무 신기하고, 부모님과 다시 한 번 더 오고 싶다”며 해양캠프 참가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