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알고 있는가? 일본은 원전사고로 인한 방사능에 오염된 토양을 정화시키기 위해 해바라기를 심었다. 미국 러트거스 대학의 식물학자들이 ‘해바라기는 세슘 137을 뿌리에, 스트론튬 90을 꽃에 축적 한다’라는 것을 밝혀내었다. 이와 같이 식물이 오염된 환경을 정화시킬 수 있다. 오염물질을 정화 시킬 수 있는 식물을 이용하여 환경을 정화시키는 것을 식물환경 정화라고 하며, 식물 말고도 다른 생물로도 환경을 정화시킬 수 있다. 이것은 생물환경정화라고 한다. 그러면 생물환경정화는 무엇일까?
생물환경정화(Bioremediation)는 미생물, 식물 등의 생물을 사용하여 환경오염물질을 생물학적으로 처리하는 것을 뜻한다. 예를 들어 위의 예처럼 해바라기를 이용하여 땅에 있는 세슘과 스트론튬을 제거하는 것처럼 말이다. 생물환경정화가 중요한 이유는 환경오염물질이 유전적으로 우리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일부 독성물질은 질병을 유발하는 돌연변이 인자와 같이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생물환경정화의 이점은 유해한 물질을 비교적 덜 유해한 물질로 전환시킬 수 있고, 오염현장에서 환경교란 없이 완전하게 정화가 가능하고 광범위한 오염원을 다룰 수 있다. 생물환경정화의 최종적인 목적은 자연적인 정화시기를 개선하여 정화속도를 증가시켜서 빠르게 정화시키는 것, 그리고 유전자 변형 미생물을 이용하여 환경에서 오염물질의 분해를 위한 새로운 접근법을 개발하는 것이다.
이러한 생물 환경 정화중에서도 오늘은 특히 식물을 이용한 환경정화에 대해 소개하려고 한다. 식물을 이용한 환경정화에는 위에 제시되었던, 해바라기 그리고 부레옥잠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해바라기는 세슘과 스트론튬을 흡수하는 기능이 뛰어나고 부레옥잠은 비소를 흡수하는 기능이 있다. 하지만 이 친구들은 흡수만 하지 식물 체내에서 이 물질들을 정화는 못한다. 그러면 이런 오염물질들을 흡수한 친구들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태우거나 버리는 수 밖에 없다. 오염된 물질을 흡수한 해바라기를 어떤 부작용이 있을 줄 알고 우리가 그 식물에서 나온 작물을 먹겠는가. 그래서 해바라기나 부레옥잠을 이용한 정화는 상태를 악화시키지 않는 것이지 정화하는 것이 아니다. 어차피 그 해바라기를 태우거나 버리는 방법에서 또 다른 환경오염물질이 배출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오염물질을 흡수뿐만이 아니라 다른 유용한 물질이나 토지에 무해한 물질로 변화시키거나, 흡수하여 안전한 물질로 배출하는 그런 기능을 하는 미생물 또는 식물을 발견하거나 만들어서 오염된 토양을 보다 빠르게 정화해야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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