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평소에 이루어 지지 않을 것 같은 것들은 많이 상상하곤 한다. 사람이 순간이동 한다든가, 내가 정말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사람이 된다든가 아님 이 세상이 내가 생각하는 대로 돌아간다는 둥 많은 생각을 한다. 요즘에는 좀 시간이 멈춰주었으면 한다. 뭐 드라마나 만화, 영화에서 흔히 보여 지는 것처럼.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도 ‘아…시간이 이대로 멈추었으면 좋겠다.’라고 흔히들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이런 생각을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시간이 더 있으면 하는 바람에 하는 생각이다.
이 세상에서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24시간이다. 하루에 24시간. 어떻게 보면 긴 시간이라고 할 수 있고, 어찌보면 정말 짧은 시간이라고도 할 수있다. 엣날에는 24시간이 너무 긴 시간으로 느껴졌었다. 그래서 시간이 빨리 갔으면 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시간이 너무 빨리 가는 것 같다. 오히려 시간에게 쫓기고 있다.
많은 사람들은, 특히 우리나라 사람들은 다른 나라 사람들보다 여유를 갖지 않는다. 시간에 쫓겨 바쁘다. 그래서 사람들이 하는 말 ‘빨리빨리’. 이 말은 나도 많이 쓰는 말이기도 하다. 빨리빨리, 빨리빨리 하는 것은 부지런하다는 의미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빨리빨리하는 것이 그렇게 시간에 쫓기는 것이 좋은 것일까?
난 그렇게 생활하는 것이 그다지 좋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사람들이 조금 여유를 가지고, 조금이라도 시간을 자유롭게 썼으면 좋겠다. 시간적으로 여유를 조금 가진다면 우리가 평소에 받는 스트레스는 그나마 줄어들 것이다. 사람들은 조금이라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예민해지고 다툼이 잦아진다. 또 ‘빨리빨리’가 아닌 조금 ‘천천히’ 생활하는 것도 나쁘진 않다. 조금 천천히 하면 빨리빨리 했을 때보다 실수가 줄어들고 여유도 생겨서 평소에는 못했던 것들을 즐길 수도 있다.
내가 이렇게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조금 천천히 생활하는 것을 권유하고 싶은 대상이 있다. 바로 공부하느라 바쁜 학생들이다. 아직 중학교 3학년 밖에 안됐지만 나도 학생이기에 공부가 얼마나 힘들고 바쁜지 안다. 지금은 시험 기간이라서 대다수의 학생들이 바쁘게 생활하고 있을 것이다. 학교에서 수업 듣고 학원가서 또 공부하고, 집이나 독서실 가서 공부하고. 학교, 집, 독서실, 집. 이런 생활을 반복하기 마련이다. 학생이라면 공부를 하는 것이 당연하지만 학생으로서의 시간들을 이렇게 공부로만 보낸다는 것은 너무 아쉽다. 조금이라도, 하루라도 시간에 쫓기지 않고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했으면 좋겠다. 빨리 빨리 공부를 하는 것도 좋지만 그래도 한번쯤은 시간을 자유롭게 써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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