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6일, 17일 이틀간 함양의 청정자연에서 자란 함양 백전오미자를 만날 수 있는 제4회 지리산함양 백전오미자축제가 개최됐다. 백전면사무소 앞 다목적광장에서 열린 이번 축제에는 3,000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 백전오미자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개막식에 앞서 백운산풍물패의 신명나는 풍물공연이 진행되어 축제를 찾아온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어서 진행된 축제의 개막식에는 임창호 군수, 강석진 국회의원, 임재구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진병영 도의원 및 내빈과 기관단체장,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해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했다. 정길상 지리산백전오미자작목반 회장은 “오늘 축제가 열리기 까지 농가분들의 많은 고생이 있었다.”며 “농민들이 정성으로 키운 오미자 많이들 맛보시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좋은 추억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지리산백전오미자작목반(회장 정길상)이 주최・주관한 이번 축제는 ‘따고, 담고, 먹고’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오미자 생과・청 판매가 이뤄졌으며, 직접 오미자를 수확하는 ‘오미자 따기’, ‘오미자 절이기’ 등 체험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됐다. 이 밖에도 농・특산물판매, 오미자 차 시음, 떡 만들기, 산촌 먹거리 장터 등이 펼쳐져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마을대항 윷놀이대회, 제기차기, 남녀 천하장사 팔씨름대회, 고무신 멀리차기, 한마당 화합행사 등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어울리는 화합행사가 진행되어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이날 축제에서는 백전면민들이 정성들여 키운 아로니아, 열무, 고구마, 꿀, 잡곡류가 시중에서 판매되는 가격보다 약 10% 저렴하게 판매됐다.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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