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여름휴가철에 맞춰 했던 축제가 이번엔 한 템포 늦게 시작하고 좀 길게 진행되어졌다.휴가가 끝난 시점, 축제가 지역민에게 어떤 의미를 갖는 것인지, 참여도는 어땠을까. 이전에 초등학교에서 일한 적이 있어 학생들에게 물어보니 “매번 똑같은 행사예요~”라고 말한 학생이 떠오른다. 동창회든 행사 때 출연하는 가수를 부르는 것에 부정적인 나는 이 부분이 개선되었으면 했다. 이번축제 개막식 때 아들이 찬조 출연을 하게 됐다. 아들이 출연하니 자연스레 개막식을 보게 됐다. 개막식이 시작되고 동영상 소개 영상화면을 보면서 우리 공동의 문제로 함께 인식하고 만들어 가는 주제였으면 했다. 2020년 산삼엑스포를 앞두고 다룬 숙제 산양삼 소개였다. 다문화 가족으로 세계화 되어가는 함양, 함양지역 읍 면단위 소개로 들어갈 때 읍은 상림공원 최치원선생님 상림조성 내용으로 나무캐릭터는 읍에서 지원해주시고 아기다람쥐 곡명에 새싹의 의미로 어린이들이 율동을 펼쳤다. 아들이 참여한 퍼포먼스가 마무리 되고 행사준비로 수고하신 선생님께 인사를 전한 후 우리 가족은 소망등을 지나 필봉산 산책코스로 향했다. 산삼아이스크림 맛있게 먹으면서 필봉산 위에서 상림의 네온 불빛을 감상할 수 있었다. 서울에 살 때는 어디를 가나 네온 불빛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었지만 이곳에서는 그런 풍경이 흔하지 않다. 그나마 읍에 살고 있기에 상림의 천년교, 상림의 그런 풍경을 조금 볼 수는 있으나 필봉산 위에 네온불빛과 하트모양 조형물이 있어 인증샷을 찍을 수 있었다. 함양산삼축제가 올해는 물레방아골축제와 함께 진행됐다. 하여 행사기간동안 다양한 전시회도 열렸다. 아들이 미술전에 작품을 출품하여 전시회 구경도 다녀왔다. 함양문화예술회관 2층 전시회장에 도착하니 시화전을 하고 있었고 미술전도 열리고 있었다. 이번 축제는 체험과 예술이 한데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 축제이기도 했으나 아쉬움을 남기기도 했다. 행사기간이 길어 행사진행팀들의 수고가 매우 컸겠으나 지역민들의 동참을 이끌어 낼 방법을 고민했는지 의문이 간다.김경화 sns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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