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 함양의 7월이 8월에 비해 더욱 뜨거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 등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 함양의 평균 기온은 26.2도로 나타났다. 8월 평균 기온이 25.2도로 7월의 평균기온이 1도 가량 높게 나타났다. 낮 최고 기온은 지난 8월6일 36.3도를 기록해 올해 가장 더운 날로 기록됐으며, 7월에는 21일이 35.2도를 기록했다. 올해는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려 6월18일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치솟기도 했었다. 역대 함양군의 최고 기온은 지난해 8월12일 37.3도를 기록한 것이 가장 높았으며, 2015년 8월6일이 37.1도, 2013년 8월11일 36.9도 등의 순이다. 지난 2010년 함양지역에 기상관측소가 만들어져 이전 기록은 없다. 특히 올해 평균기온만을 비교해 볼 때 8월 보다 7월이 더욱 더웠던 것으로 나타났다. 8월의 평균기온이 25.2도인 반면 7월에는 26.2도를 기록했다. 대체적으로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렸기 때문이다. 평균기온을 볼 때 7월상순은 25.6도, 중순은 26.1도, 하순은 26.9도까지 올라갔다. 8월에는 가장 더울 것 같은 상순의 평균기온이 23.7도로 떨어졌으며, 중순은 24.5도, 하순에는 23.7도로 다시 떨어졌다. 8월 말에는 밤낮의 일교차가 크게 벌어져 8월 31일 최고기온이 29.2도였으나 최저기온은 11.7도로 낮과 밤의 일교차가 17.5도까지 벌어졌다. 올해는 가뭄도 극심했다. 올해 8월까지 함양군의 강수량은 434.7mm로 지난해와 2015년 같은 기간 각각 695.8mm와 690.8mm에 비해 약40% 가량 적은 비가 내렸다. 강수량이 줄면서 함양지역에서는 오랜 기간 가뭄에 시달리며 농작물 생육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기도 했다.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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