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시민기자 교육 있는 날, 모임장소 상림공원내 다볕당, 아들은 집안일하는 사이 신랑에게 전화하고 시댁에 전화하더니 엄마 할머니집 다녀올께요. 마음한구석엔 오늘 교육 때 아들과 함께해야 하는지 어디에 맡겨야하는지 고민 중에 있던 나는 고민자체가 헛된 것이었구나로 변했다. 아들배웅으로 약속장소에 좀 늦었다. 입구에 도착하니 산삼·물레방아축제준비중인 현수막들, 바삐 가는 걸음에 멈추게 한 것은 물속에서 노는 오리(?). 주변의 색깔과 비슷해서 멈추고 나서 숨은 그림 찾기에 들어갔던 나, 그 다음은 나무를 타고 다니는 다람쥐. 팀원들은 교육으로 이동 중 어디에 있는지 통화하는 그 시간과 찾을 때 상림이 그리도 넓은 곳인 줄 몰랐다. 그곳을 찾아가는 길에 또 다른 멈춤을 준 것 잠자리였다. 너무 인상적이어서 또 한 컷 했다. 팀원과 합류했다. 마음에 안정이 찾아왔다. 아이들이 많이 보인다. 도토리나무열매, 열매 안에 벌레가 들어가 살고 그렇게 한 곤충에 대해 설명해 주시는 해설사 선생님, 아들과 함께 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지나간다. 자연의 생태에 대해서 설명을 듣고 참 신기했다. 노란상상화가 피면 꽃무릇이 필 시기가 왔다는 증상이라고 설명해주신다. 꽃무릇 때문에 상림을 찾는 분이 많으시다고 한다. 꽃무릇이 폈을 때는 예쁘지만 꽃이 지고 다음단계로 넘어갈 때 작년 우연히 산책할 때 무섭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다. 인생사가 모두 예쁜 시기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비오고 날이 칙칙할 때 숲이 우거진 그 길이 무섭게 느껴진 기억이 떠올랐다. 지금 상림은 꽃무릇에 대해서 연구 중에 있다고 한다. 널리 퍼진 꽃무릇을 제거해야하는지 생존해야 하는지, 꽃무릇을 보러 오는 관광객도 무시할 수 없고 제거할 때 숲을 엎어야 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이 기억난다. 지금의 상림도 변화 중에 있다. 2020년 산삼엑스포 준비로 한쪽에 공사 중이고 며칠 있으면 있을 물레방아축제 및 산삼축제 준비 중, 변화 중에 있어서인지 그 전이 그리울 때가 있다. 상림공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상림 숲, 역사도 있고 현재 지역주민에게 휴식의 공간으로 활용되어지기도 하고 문화공간으로 체험학습장 등 다양한 기능을 하는 장소이다. 함양이은리 석불-원래 함양읍 이은리 냇가에서 출토된 것을 이곳으로 옮겨놓았다. 예전에는 상림바깥으로 버스가 다녀 석불이 바깥으로 향해있다. 종교적 의식이 있는 곳이어서 그 주변을 청소해주시는 분도 있고 기도하고 가시는 분도 있다. 사운정-고운최지원 선생의 시호는 문창이라고 한다. 숲을 조성한 공덕을 기리고자 문중에서 세운 비석 문창후 최선생 신도비 사운정 옆에 있고 사운정은 고운선생을 추모한다.함화루-지리산이 보인다하여 망악루로 이름지어진 함양읍성의 남문을 노덕영이 사재를 들여 현재의 위치에 이건하여 함화루로 개칭하였다. 척화비-전쟁을 겪고 세운 척화비중 하나, 서양과의 화친을 배척한다는 것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세운 비석. 마당바위-팀원들 모두 이곳에 앉아 아주 옛날로 돌아가 보았다. 상림에 있는 나무들 우리에게 사계절의 매력을 발상해 주고 있다. 교육을 마친 후 혼자 상림구경을 나섰다. 토요일에 토요장터, 고운장터, 할머니장터, 운동기구 있는 곳, 상림공원내도 변화하고 있음을 느낀다. 지금은 연꽃단지 있는 곳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오리인지? 그것들이 나의 걸음을 멈추고 관찰하게 만든다. 아들과 신랑 모처럼 이곳에서 저녁 산책을 했다.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김경화 sns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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