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정대훈)는 지난 2~3일 1박 2일 동안 다문화가족 10가구 36명을 대상으로 “1박 2일 가족과 함께 떠나는 행복충전 가족캠프”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산청 선비문화연구원에서 진행된 이번 가족캠프는 다문화가족간 친밀감을 높이고 다문화자녀에게는 다양한 체험을 통한 창의력과 사회성을 향상시키고자 추진되었으며, 네팔, 베트남, 몽골, 중국,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해 다문화가정간의 소통은 물론 글로벌 문화감각을 익히고 부모와 자녀가 동심으로 돌아가 스트레스를 날리며 가족과의 추억과 사랑을 차곡차곡 쌓아 활력을 재충전하는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캠프 첫날, 말하지 않으면 알 수 없는 성(性) 이야기를 주제로 부부교육을 실시하여 부부 간에도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고, 다양성과 조화를 주제로 다문화 자녀는 점핑클레이 만들기를 하였으며, 참여가족이 함께하는 화합과 친교의 시간으로 레크레이션, 전통놀이체험, 가족영화감상, 선비문화체험, 가족티셔츠 만들기 등으로 진행되었다.이번에 진행된“1박 2일 가족캠프”는 아빠와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으로 바쁜 농사일과 직장생활로 아이들과 가정에 소홀했던 아빠들에게 가족을 위해 봉사하고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뜻깊은 캠프가 되었다.캠프에 참여한 정상섭(49세. 함양읍)씨는“직장생활로 바빠 아이들과 함께 못 놀아줘 늘 미안했는데 센터에서 좋은 시간을 마련해 너무 감사하다”며 “아이들과 잊지 못할 추억을 쌓아 정말 좋았고, 특히 일상에 쫓겨 아내와 서로 속마음을 표현하지 못했는데 많이 대화하고 서로의 사랑을 재확인할 수 있어서 뜻 깊었다”고 전했다. 센터 관계자는“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함양에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가족이 다정한 시간을 보내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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