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참공무원 노조가 지난 8월22일 설립 허가를 받으면서 함양군청에 복수노조가 탄생했다. 함양군참공무원노조 김군규 위원장은 현재 함양군공무원노조가 위원장의 자리가 2년 가까이 공석인 채로 방치되어 왔고, 200여 명에 가까운 조합원들의 대규모 탈퇴로 인해 조직원 중심의 노조로 자리 잡지 못한 것에 안타까움을 느껴 새로이 함양군참공무원 노조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김군규 위원장은 함양군공무원노조 위원장을 역임했던 경험을 토대로 새로운 노조를 설립했으며 기존에 법외노조로 겪어왔던 어려움을 이해하고, 노조활동에 제약이 없도록 합법노조로 설립을 추진했다. 함양군참공무원노조는 현재 약 60여 명의 조합원이 가입된 상태로, 기존 노조에서 탈퇴한 200여 명을 우선적으로 노조에 영입할 계획이라고 한다. 기존 노조와 신설노조의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법외노조와 합법노조라는 차이점이다. 김군규 위원장은 “기존 노조는 민주노총산하 법외노조다. 하지만 이번에 만들어진 함양군참공무원노조는 합법적으로 설립허가를 받은 만큼 교섭권, 협상권에 있어 정당한 노조다.”라고 전했다. 이로 인해 노조활동에 제약이 적을 것이라고 한다. 함양군청에 복수노조가 설립됨에 따라 두 노조 간 세력 경쟁이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 함양군공무원노조에서는 별다른 반응이 없는 상황이다. 김 위원장은 “노조가 설립된지 얼마 되지 않아 아직은 시작이 미미한 상황이다. 하지만 함양군참공무원노동조합은 조합원 중심의 노조로 나아갈 것이며, 함양군 공무원노조의 투쟁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해 나갈 것.”이라며 “함양군참공무원노동조합의 깃발아래 단합된 힘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함양군청에 2개의 복수노조가 설립됨에 따라 앞으로 두 노조의 활동에 귀추가 주목된다. 강민구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댓글0
로그인후 이용가능합니다.
0/150
등록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이름 *
비밀번호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복구할 수 없습니다을 통해
삭제하시겠습니까?
비밀번호 *
  • 추천순
  • 최신순
  • 과거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