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계서원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록에 앞서 남계서원을 세운 개암 강익(1523~1567)선생에 대한 재조명하는 학술 세미나가 함양군에서 열렸다. 이번 학술세미나는 함양문화원과 남명학연구원이 공동 주관하는 것으로 ‘개암 강익의 학문과 향촌교화’라는 주제로 지난 8월 26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 열렸다. 이날 학술세미나에는 김흥식 함양문화원장을 비롯해 함양문화원, 남명학연구원 관계자, 함양 유림, 진양 강씨 문중 등 300여 명이 참석했고, 강석진 국회의원, 임창호 군수, 임재구 군의회 의장, 진병영 도의원 등 내빈이 참석해 세미나 개최를 축하했다. 박병련 남명학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개암 강익 선생의 출생지인 함양에서 이렇게 학술 세미나를 열게 되어 대단히 영광스럽다.”며 “여러 학자 분들이 모여 다양한 주제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지는 만큼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서울대 강문식 교수를 비롯한 9명의 주제발표와 함께 박병련 남명학연구원장이 좌장으로 참여해 서울대 이종묵 교수 등 8명의 쟁쟁한 패널과 토론을 펼치며 개암 강익 선생의 일생과 이론 보다는 실천 위주였던 그의 학문, 그리고 개암 강익선생이 건립을 추진한 남계서원의 우수성, 선비의 고장 함양의 유래와 전통을 재조명했다. 특히 이번 주제발표에는 서울대 규장각, 한국학중앙연구원, 한국선비문화연구원, 남명학 연구원, 경상대・대진대・건국대 등 9개 전문기관 연구원과 대학교수가 참여해 강익선생의 가계와 생애, 학문과 문학, 사상, 남계서원과 개암 강익, 향촌교화 등 다양한 부문에 걸쳐 개암 강익 선생을 집중 조명했다. 조선 중기 학자 강익선생은 본관이 진주, 호는 개암이며, 함양 효우촌에서 출생한 함양을 대표하는 선비이다. 남명 조식 선생의 문하에서 수학했으며, 1552년 일두 정여창 선생을 추모하기 위해 서원 건립을 시작해 1561년 완성했으며, 남계라는 이름은 명종으로부터 1566년 사액 받았다.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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