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내가 재학중인 안의고등학교 상담실(wee class)에서 ‘wee 카페’를 운영하고 있어 학생들과 선생님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고 있다.
‘wee 카페’는 ‘안의고등학교 안에서 우리들이 만들어가는 카페‘라는 뜻으로 더운 날 많은 사랑을 받는 복숭아아이스티와, 레몬아이스티를 판매하고, 핫 초코를 날씨와 적합하게 쿨 초코로 만들어 판매하거나 커피와 여러 가지 종류의 차들을 점심시간을 이용해 판매하는 곳이다.
학업도중임에도 불구하고 이 카페를 운영하는 사람은 바로 상담선생님과 2학년 또래상담자들이다. 상담선생님과 또래상담자들이 2팀을 구성하여 번갈아 가면서 ‘wee 카페’를 여름방학기간동안 일주일간 실시하여 본 결과 예상한 것보다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2학기 때부터 본격적으로 실시하게 되었다. 이 ‘wee 카페’가 큰 수익금을 남기는 것은 아니지만, 그 수익금의 90%는 재료비로 사용되고, 10%는 상담선생님과 또래상담자들이 상의한 후, 좋은 곳에 사용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 ‘wee 카페’는 1. 상담실에 ‘이상한 사람이간다.’ ‘문제가 있어간다.’ 는 선입견을 낮추고 누구나,언제든 올수 있는 공간임은 알리기위하여2. 안의고에 편안하게 놀고, 쉴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하기 위하여,3. 또래 상담자들이 카페 운영을 통해 성취감과 보람감을 경험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목적으로 실시되고 있는 중이다.
‘wee 카페’를 사용하고있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외부음식 반입금지인 학교에서 물외에도 다른 것들을 마실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고, 특히나 10%의 수익금을 좋은 곳에 사용한다니 더 좋은 것 같아!” 라고 말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으며, 한편으로는 음료 외에도 다른 것도 판매하면 좋을 것 같다는 의견도 있었다.
또한 또래 상담자들은 “wee 카페를 운영하면 개인적인 시간이 뺏기는 것 같기도 하지만 친구들과 함께한다는 점에서 뜻깊고 추억이 될 것 같아. 그리고 무엇보다도 정신없이 판매한 후, 수익금을 계산해보면 그 뿌듯함을 설명할 수 없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wee 카페’를 먼저 제안하시기도 하시고, 관리 감독중인 상담선생님이신 조은희 선생님께 하고 싶으신 말이 있으시냐고 여쭈어본 결과 “하루 중 단 30분이지만 wee class 안에서 운영되는 wee cafe를 방문하여 1,2,3학년 모두가 어우러져 소통하는 것을 보는 재미가 좋습니다. 서로가 시너지를 발휘하여 유익한 시간과 추억이 만들어져 가는 것 같아 보람을 느낍니다. cafe가 잘 운영되도록 도와주는 또래상담자 친구들, 방문해준 안의고 학생, 교직원 분들께 고마움을 전합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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