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부문 전국 114개 팀, 1만 2000여 명 참여전국각지의 관악팀이 참가해 실력을 겨루는 제42회 대한민국관악경연대회가 함양군문화예술회관에서 지난 8월 21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어 대회장을 찾은 이들에게 아름다운 금빛 선율을 선사했다. 한국관악협회가 주최하고 ㈜다볕문화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초등 41팀, 중등 26팀, 고등 25팀, 특별 22팀 등 총 4개부문 114개 팀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특히 함양군에서는 함양초등학교(교장 서억섭)와 위성초등학교(교장 정상숙)가 참가해 멋진 연주를 펼쳤다. 첫날인 21일 오전 초등부 경연과 오후 개막공연, 육군본부 군악대 특별공연, 시상식 등이 진행됐으며, 이어 22일에는 초등부 경연·시상식, 23일 남녀 혼성고 경연·시상식, 24일 중등부 경연·시상식, 25일 특별부 경연·대상부 최종결선·다볕유스윈드오케스트라 특별공연 및 시상식, 26일 특별부 경연·시상식 순으로 진행됐다. 21일 열린 개막공연에는 임창호 군수, 임재구 군의회 의장, 진병영 도의원, 황태진·김정희 군의원, 경연팀, 가족 등 300여 명이 참석해 처음으로 함양에서 개최한 관악경연대회를 축하하고 멋진 연주를 펼칠 것을 다짐했다. 임창호 군수는 “주로 대도시에서만 열리던 제42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를 이렇게 산 좋고 물 맑은 지리산 청정고을 함양군에서 개최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밤낮을 가리지 않고 기량 향상해온 모든 관악인 여러분들이 이번 대회에서 원하는 성과를 얻을 수 있길 기원한다.”고 축사를 전했다. 이번 대회기간에는 함양의 자랑인 어린이연극 공연, 함양 주제 사진전시회 운영, 체험코너 및 놀이마당 등 다양하고 흥미로운 부대행사가 마련되어 대회를 찾은 많은 이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팀별 평균 80명 이상에 달하는 114개 팀, 약 1만 2000여 명의 대규모 외지인들이 함양을 찾아 대회장 주변에 위치한 상림을 거닐고, 인근 상권을 이용해 인근 상권은 관악경연대회로 인해 때 아닌 호황을 누렸다. 한편,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함양초등학교와 위성초등학교는 타 학교 관악부에 비해 적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각각 뛰어난 연주를 선보였고, 22일 진행된 초등부 시상식에서 두 학교가 모두 금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호른을 연주한 강재환(함양초6) 어린이는 “마지막으로 참가하는 대회라 긴장되기도 했지만 한편 설렜다. 친구들과 지휘자 선생님, 담당 선생님, 파트 선생님들 덕분에 마지막 대회를 무사히 잘 마쳤고, 좋은 성적도 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전했다.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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