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학교에서는 획일적이고 주입식 수업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다양하게 시도하고 있다. ‘거꾸로 수업’ ‘자유학기제’ 등이 시도되고 있는데, 안의고등학교에서는 ‘PBL프로젝트학습법’을 하고 있어서 교육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1, 2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는 PBL프로젝트학습은 Problem-Based-Learning 으로 ‘문제중심학습’ 이라 할 수 있는데, 학생들이 스스로 문제를 설정하고 이를 해결하며 교사는 조력자 역할을 한다. 안의고등학교는 이번에 다문화사회에 진입한 대한민국, 다문화를 위한 정책과 제도가 잘 시행되고 있는가? - 신문 기사를 활용한 사례 연구 라는 문제를 설정한 모둠 등 24팀이 참가하는데, 안의고등학교는 5월 30일에 중간발표를 하려 진행 상황을 점검하였으며 각 모둠별로 문제선정과 개발, 학습지원 준비, 과정 및 과제수행을 위한 전략준비과정을 거쳐 7월 18일에 본 발표를 하고 우수한 모둠의 학생들에게 시상을 하였다. 우리 비빔밥 팀은 은상의 결과를 거두었다. 우리 팀은 현재 다문화 사회에 진입한 대한민국, 다문화를 위한 정책과 제도가 잘 시행되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점이 들었다. 다양한 정책들 중 다문화가 사회소식을 어떻게 접할까? 라는 것을 주제로 창출 하게 되었다. 우리는 먼저 함양 관내에 거주하는 다문화에 대해 조사하였고 이를 바탕으로 주간함양에 도움을 요청했다. 5월 9일, 하회영 국장님과의 면담을 통해 전체적인 연구의 틀을 다지기 시작했으며 다문화를 대상으로 1.2차 설문 조사를 시행하였다. 우리는 다문화가 신문을 통해 사회소식을 접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이다 라는 가설을 세우고 해결 방안으로 번역된 신문 출간을 제시하였다. 우리가 직접 기사문을 쓰고 번역과정을 거처 출간된 신문은 퍼져 나가기 시작했다. 연구를 계속해서 진행 하던 중, 신문의 제작과정이 궁금해졌다. 우리는 다시한번 주간함양에 도움을 요청하였다. 5월17일 일일 학생기자 체험을 통해 우리는 직접 인터뷰를 해보고 신문제작과정을 직접 배워 볼 수 있었다. PBL 연구가 아니었다면 우리들은 관심 없는 이야기 었을지도 모른다.“소수자들의 말에 귀를 기울여주는, 먼저 손 내미는 안고인이 되는 것은 어떨까요?” 라는 문구로 발표를 마쳤으며 다른 학생들에게 여운을 남겼다. PBL 연구는 우리 팀 뿐만 아니라 다른 학생들에게도 반응이 뜨거웠다. 안의고 2학년 최지은 학생은 “처음에 PBL 연구라는 과제를 받았을 때 당황함을 감출 수 없었어요. 그동안의 학습 방법과는 달랐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막막했거든요. 하지만 포기 하지 않고 팀원들과 의견을 공유하며 연구한 결과 금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어요. 연구를 진행하며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협동의 중요성이에요. 혼자라면 버겁고 힘들었겠지만 친구들과 함께 해서 잘 해결할 수 있었어요” 라며 소감을 나타냈다. 획일적인 교육이 아닌 우리가 발로 뛰는 교육이라 더욱더 학생들에게 의미 있게 다가가지 않았을까? 안의고는 학생들에게 보다 의미 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학기에도 연구 과제를 시행할 계획이다. 소중한 경험을 제공해준 학교, 많은 도움을 주신 차용택 선생님, 그리고 연구 진행을 이끌어 주신 주간함양 기자 분들께도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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