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느티나무장애인부모회 함양군지부(회장 박정자)가 지난 8월 11일 함양중학교 3층 다목적실에서 ‘제13회 희망이 자라는 열린학교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에는 열린학교 학생과 학부모 그동안 아이들과 어울리며 함께한 자원봉사자, 도움을 준 후원회원 등 50여명이 참여해 졸업을 축하했다. 또한 임창호 군수, 임재구 군의회 의장, 박종선 교육장, 서윤권 지체장애인협회장, 이창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등 내빈이 참석해 수료식을 축하했다. 이날 수료식은 열린학교에 3주간 참여한 아이들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는 것을 시작으로 학교장 인사말, 축사, 수료생 장기자랑, 수료증 및 상장이 수여됐다. 열린학교가 진행되는 3주동안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학생들을 보살핀 자원봉사자 노은수 학생에게는 봉사상이 수여됐다. 박정자 회장은 “발달장애 아이들이 방학에는 갈 곳이 없다. 이곳 저곳 물어가며 장소를 마련해야 한다. 앞으로 열린학교의 장소문제가 잘 해결됐으면 한다.”라며 “우리 아이들이 일반인들과 더불어 살아 갈 수있도록 우리 모두 다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임창호 군수는 “장애인 분야에 대해 예산을 지원하며 다양한 복지정책을 펼치고 있지만,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라며 “군에서도 보다 장애인 분야에 관심을 갖고 장애아들이 다함께 더불어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수료생 장기자랑에서는 3주라는 기간동안 자원봉사자와 학생들이 어울려 배운 노래와 댄스공연이 펼쳐졌다. 연습이 부족해 조금은 서툰 공연이었지만 공연을 보는 이들은 박수와 환호를 아끼지 않았다. 특히 장애아와 자원봉사자가 어울려 함께하는 감동을 더했다. 또한 학생들이 정성들여 만든 작품들이 2층 교실에 전시되어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한편 장애인부모회는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기간 중 장애학생들이 방학을 보다 알차고 유익하게 보낼 수 있도록 사회적응훈련과 기능교육프로그램 등 열린학교를 운영해오고 있다. 열린학교는 방학 중 종일 장애아를 돌봐야 하는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덜고, 일반학원 이용이 어려운 중증 장애학생들에게 쉼터를 마련하고 있다.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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