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 여름 피서지로 각광받는 안의면 용추계곡 상류 용추자연휴양림의 정화조에서 오폐수가 흘러나와 계곡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보도 이후 군에서 대책마련에 나섰다. (관련기사 본지 8월7일자 3면 참조)
본지 보도 이후 군에서 현장 확인을 한 결과 정화조 틈새 부분에서 새는 것이 확인되었으며, 임시방편으로 흘러나오는 오폐수를 통에 받아 내고 있다. 꾸준하게 흘러나오고 있지만 휴가철 성수기에 정화조를 계속해서 사용해야 하기 때문이다. “보도 이전 휴양림을 찾았을 당시 전혀 오폐수가 흘러나오지 않았었다. 평소에는 새지 않았지만 성수기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면서 내부 압력이 높아지며 틈새가 벌어져 새어 나온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군은 여름철 성수기가 지난 이후 보수 계획을 마련했다. 군은 당초예산 5000만원을 활용해 임시적으로 보수공사를 진행한 이후 장기적인 용역 등을 통해 전체적인 교체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면 교체할 경우 1억 원 이상의 예산이 들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땅 속에 묻혀 있어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었다.”라며 “최대한 빨리 조치해 용추계곡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용추자연휴양림 내 문제가 된 정화조는 지난 2003년 만들어져 15년이 지났다. 최근 피서객들이 몰려 사용량이 증가하면서 균열 등에 의해 오폐수가 흘러나와 계곡으로 유입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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