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출신 문성현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노동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이 대통령 소속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위원장으로 내정됐다. 경향신문에 따르면 최근 청와대는 지난해 6월 김대환 전 노사정위원장 사퇴로 공석인 노사정위원장에 문 위원장을 내정했다. 문성현 위원장은 지곡면 출신으로 지곡초(41회), 함양중(21회)를 거쳐 진주고(40회), 서울대 상대(29회)를 졸업했다. 이후 노동현장에 투신해 민주노총 전국금속노조 위원장을 역임하며 민주노총 핵심 인물로 꼽히고 있으며, 민주노동당 대표를 역임하기도 했다. 문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인연도 깊다. 1989년 경남노동자협의회 의장으로 활동하던 문 위원장이 제3자 개입금지 위반 혐의로 구속됐을 당시 지역 노동인권 변호사였던 문 대통령이 변호를 맡았으며, 2012년 대선 당시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일자리혁신위원회 위원으로 합류했고,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선대위 노동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을 맡아 문 대통령을 지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공약으로 비정규직·청년·여성을 대표하는 노동계 대표, 대·중소기업 등 다양한 경영계 대표가 참여하는 ‘한국형 사회적 대화기구’를 설립하겠다고 약속했었다. 현재 노사정위원회에는 양대 노총이 불참하고 있어 정상화 방안과 위상 재확립 등의 과제를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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