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IC를 통과해 함양읍으로 향하는 길, 조망공원 뒤편으로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이곳은 어떤 건물이 들어서게 되는가?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이곳은 바로 함양소방서가 이전할 신청사가 지어지고 있는 중이다. 그 동안 한국전력공사 건물을 임차해 사용하며 임차료를 내던 함양소방서가 내집 마련을 통해 새 출발을 하고자 청사를 짓고 있는 것이다.
함양소방서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존 청사는 2009년 함양에 소방서를 유치하기 위해 군에서 한국전력공사 함양군지부와 계약을 통해 부지와 건물을 임차한 것으로, 2016년까지는 군에서 임차비용을 지불했었고, 2016년부터 현재까지는 함양소방에서 임차료를 지불하고 있다.
하지만 이곳은 공간이 부족해 119안전센터와 119구조대가 함께 들어서지 못하고 이은리에 따로 건물을 두고 사용하고 있어 신속한 사고대응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함양소방서는 군민들의 안전 관리에 효율을 높이고자 지난해 10월 말 신청사 착공에 들어갔다. 신관리 807-1번지에서 착공에 들어간 공사는 현재 47.8%의 진행률을 보이며 오는 2018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군에서 토지를 양도받아 도비 52억이 투입된 이번 공사는 총 면적 2822.89㎡에 지상3층, 지하1층으로 지어진다. 기존 청사의 열악한 시설로 인해 업무처리에 고충이 있었기에 직원대부분은 청사 이전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게다가 이은리에 위치한 119안전센터와 119구조대 역시 공사가 완료되면 신청사로 이전해 막힘없이 업무가 효율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함양소방서 관계자는 “새로운 청사로 이전을 하게 되면서 임차료를 낼 필요가 없어지니 마치 내 집을 마련한 것 같아 전 직원들의 기대가 크다.”며 “함양의 입구에 신식 건물이 들어서면서 소방서에 대한 군민들의 신뢰감을 높이고, 업무효율 향상을 통해 군민들의 안전 지킴이 역할에 최선을 다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현재 공사중인 신청사는 2018년 1월 20일 준공예정이며,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신청사에서 업무를 시작한다.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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