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던 지난 7월 29일 오후 7시,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마천면 백무동 야외무대에서 열대야를 식혀줄 아름다운 선율이 흘러나왔다.
올 해 첫 시작을 알린 제1회 백무동 숲속 작은 음악회가 바로 그것이다.
이번 음악회는 관광객들이 피서지를 찾아 저녁식사 이후 술자리를 갖는 일반적인 피서행태를 탈피하고 음악과 소통이 더해진 음악회를 통해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한 취지로, 상림통기타동호회가 주최하고 중앙전기조명이 후원한 가운데 진행됐다.
차상열 객원 사회자의 진행으로 시작을 알린 음악회는 1부, 2부 행사로 나뉘어 기타공연이 진행됐다.
조호진씨 외 4명의 상림통기타동호회 회원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통기타 실력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해변으로 가요’, ‘바다여행’과 같이 여름을 알리는 시원한 노래가 있는 한편 ‘여고시절, 불아라 바람아’ 등 추억의 노래까지 총 15곡들이 연주되어 무더운 여름밤 관광객들의 귀를 즐겁게 만들었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순수한 재능기부로 이뤄진 공연이라 더욱 뜻깊음을 더했으며, 단순한 발표회 형식의 공연이 아닌 관람객도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인 참여무대가 진행되어 소통이 이뤄진 음악회로 관람객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이끌어 냈다. 참가무대에는 서울, 부산, 김해, 해남 등 전국 각지에서 지리산 백무동을 찾은 관광객들이 참여해 노래를 부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또한 마천농협(조합장 강신오)에서 준비한 구지뽕 진액 10박스를 선물로 받으며 즐거운 추억과 함께 선물을 받는 행운을 누렸다.
이날 행사를 위해 지역민, 주변상인과의 원활한 협조를 통해 피서객들은 백무동 야외무대 앞 유로주차장에서 돗자리를 깔거나 의자에 앉아 편하게 음악회를 관람할 수 있어 주최측, 지역민, 피서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음악회로 호평을 받았다.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차상열 SNS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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