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12일 초복, 22일 중복을 보내면서 많은 사람들이 보양식을 찾았습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대표적인 여름 보양식으로는 삼계탕, 보신탕, 추어탕 등이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콩국수, 메밀국수, 수박, 참외 등도 여름철 보양식에 해당합니다.
이 음식들은 무더위를 건강하게 날려 보낼 좋은 음식들이긴 하지만 섭취 시 중요한 점이 있습니다. 보양식은 대부분 고단백, 고지방입니다. 때문에 간경변(간경화의 올바른 병명. 염증에 의해 간이 굳어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이나 신장 질환을 가진 사람들은 단백질을 제한해야 하고 비만, 고지혈증(혈액 내에 지방성분이 정상보다 많은 상태)을 가진 사람은 지방을 제한해야 하기 때문에 조심해서 먹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 지방함량이 30% 이상인 삼계탕, 보신탕, 갈비탕 등을 자주 섭취하는 것은 피하고 간경변의 경우 고단백 음식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혈압이 높은 경우 삼계탕, 보신탕 등 국물이 많은 음식을 먹을 때 국물에 녹아 있는 많은 소금을 피하기 위해서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 콩국수나 메밀국수는 신장 질환이 있다면 조심해야 하고 수박, 오이 등의 수분이 많은 제철 과일도 부종이나 복수가 있다면 주의해야 합니다.
이런 질환들이 없더라도 유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보통 성인이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은 약 2,000kcal입니다. 하지만 이때 한 끼를 보양식으로 먹게 된다면 하루 섭취한 총 열량이 평소보다 훨씬 더 높아져 남은 열량이 지방으로 쌓이게 되면서 과체중의 우려가 생깁니다.▼보양식 종류별 열량(밥 한 공기 포함)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보양식, 여름을 건강하게! (가톨릭중앙의료원 건강칼럼, 가톨릭중앙의료원)따라서 무더위를 가장 건강하게 보내는 방법은 보양식은 1인분의 2/3 정도만 먹고 제철 과일도 적절하게 섭취하는 것입니다. 좋은 음식이라도 적당히, 맛있게, 즐겁게 먹어야 몸과 마음 둘 다 건강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음식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규칙적인 운동도 함께 하게 된다면 더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을 것입니다. 함양 군민 모두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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