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이나 식물이 살 수 없는 곳은 사람도 살 수 없다는 말은 이미 오래전에 전부터 해오던 말입니다. 산업개발이라는 명목아래 공장에서 오염물질을 무분별하게 배출하고 생활쓰레기를 아무 의식없이 마구 버림으로 인해서 하천과 바다가 오염되어 생태계의 변화와 멸종위기를 초래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이제 인간의 삶을 위협하기에 이르렀습니다. 환경을 더럽히면 환경은 인간을 자연에서 토해낸다는 사실을 망각해서는 안됩니다.
성경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오기 전 거주민들은 살던 터전에서 쫓겨났습니다. 그것은 그들의 악한 풍습으로 땅이 더러워져서 견디다 못한 땅이 토해냈다는 표현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정착했지만 만약 그들도 전에 살던 족속들처럼 그 땅을 더럽히면 토함을 받을 것이라고 하나님은 경고하셨습니다. 그런데 결국 이 경고를 무시한 이스라엘 백성도 멸망을 당하게 됩니다.
자연이 훼손되고 환경이 오염된 현상은 농촌이라고 예외일 수 없습니다. 생활의 여건이나 환경적으로는 80~90년대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좋아지고 편리해졌지만 오염상태는 무시할 수없는 수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 편리함이란 일시적으로는 편하지만 결국 사람의 정신과 마음과 육신까지 오염시키고 말 것입니다. 동식물이 살 수없는 곳에 사람이 살 수없는 것같이 사람이 살 수없는 곳엔 다른 생물도 살 수 없게 되어 결국 자연은 황폐화될 뿐입니다.
자연을 다시 살리는 일은 환경운동가들만의 몫이 아니라 우리 모두 함께 일상에서 관심가지고 실시해야 할 몫입니다. 내가 버린 쓰레기는 내게로 돌아오고, 내가 쏟은 독은 내가 마시게 된다는 말을 명심해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서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들을 흔히 보게 됩니다. 함부로 버린 쓰레기에서 나는 악취, 미관을 해치는 보기 흉한 폐기물 등은 불쾌감을 가증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히 악취가 나고 흉물로 변한 주변 모습보다 그로 인한 우리의 마음이 황폐해지고 양심이 파괴되어 오염되면 결국 인간성은 사라져버림으로 더욱 사회는 삭막해질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극단적인 개인주의나, 지나친 편의주의에서 비롯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사는 세상이 가장 아름답고 화목한 세상임을 되새겨보아야 하겠습니다. 별 의식없이 이대로 자연을 오염시켜나가면 자연으로부터 우리가 토함을 받게 될 것입니다. “너희도 더럽히면 그 땅이 너희가 있기 전 주민을 토함 같이 너희를 토할까 하노라”생각과 마음과 인격을 그리고 육신까지도 더럽혀지면 안됩니다. 그리고 나 하나만의 편의주의에 사로잡히지 말고 주변을 한번 더 돌아보십시다. 인간은 인간과 더불어 살고 인간은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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