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행사건 역시 엇갈린 진술 함양스포츠파크 건설현장에 투입되는 건설중장비 업체를 두고 함양건설노조와 H중장비와 이권다툼이 발생해 서로 엇갈린 주장만 내놓고 있다. 이번 분쟁은 작년 10월 경부터 시작된 함양스포츠파크 건설을 위한 하도급 업체로 H중장비가 선정되면서 시작됐다. 험지에서 운용 가능한 굴절식 덤프를 보유한 H중장비가 선정됨으로 일반덤프를 운용하고 있던 함양군건설노조와 갈등이 심화되어 H중장비 대표A씨가 함양군건설노조 지회장을 폭행하는 사고가 발생했고, 함양군건설노조에서는 H중장비의 퇴출을 요구하는 집회를 함양군청후문에서 집회를 진행했다. 함양군 건설노조는 “일반덤프보다 작업량이 많은 굴절식덤프를 사용하는 것은 다른 추가 장비역시 대형장비를 이용해야 하고, 이는 곧 함양군노조원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일이다.”며 “원청에서는 합의했던 대로 H중장비의 배차를 취소하고 건설노조 측 차량을 이용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H중장비 대표 A씨는 함양군건설노조에서 개인의 영업을 방해하고 있으며 말도 안되는 주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법적으로 아무 문제도 없고, 절차에 따라 일을 하고 있는 개인영업자인데, 함양건설노조의 입장은 명백한 업무방해다.”며 “또한 건설노조 측 차량도 함께 현장에 투입되고 있는데, 우리 업체만 빼라고 하는 것은 노조에서 독점을 하려는 속셈 아니냐.”고 주장했다. 또한 A씨가 함양군건설노조 지회장 B씨를 폭행한 것에 대해서도 서로 엇갈린 진술을 했다. B씨는 “현장사무소장실에 방문해 합의된 내용으로 이행해 달라고 요구하던 중 A씨가 방문해 폭행했고, 30분 동안 방치됐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A씨는 “말다툼을 하다가 몸싸움으로 번졌으며, 방치한 사실은 없다.”며 “폭행은 내가 처벌 받으면 된다. 하지만 건설현장 투입을 하지 말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라고 전했다. 이들은 서로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으며, 현재 함양군건설노조는 집회를 통해 자신들의 요구사항을 함양군과 원청업체에 전달하고 있으며, A씨 역시 자신이 소속되어 있는 함양굴삭기협의회를 통해 오는 7월24일 기자회견을 할 것이라고 밝혀 개인의 문제가 앞으로 두 단체 간 분쟁으로 심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함양굴삭기협의회는 “건설노조의 주장은 잘못됐다는 것을 알리고, 현장에서 업무를 갈취, 방해하는 건설노조의 잘 못 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기자회견을 준비 중이다.”고 전했다. 한편 G건설에 하청을 받은 T건설은 “현재 어느 누구의 손을 들어주기 힘든 상황이다.”며 “이번 일로 인해 현장의 작업이 중단돼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건설기계노조 함양군지회가 총파업에 들어섬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가축유전자원센터 건설 및 군내에서 진행하는 정비, 보수 사업 진행에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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