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주입식 교육이라는 단어를 들어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아마 다들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것인데요. 주입식 교육이란 학생의 흥미, 의욕, 능력, 이해 등을 고려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선정한 소정의 교육내용을 학생에게 주입시키는 교육법입니다. 대한민국 학생들은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이런 교육을 받아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이러한 주입식 교육의 여러 가지 문제점이 드러나면서 주입식교육을 탈피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우리가 받아온 교육을 대체 왜 탈피해야 한다는 것일까요?
현재 한국은 OECD국가 중 교육시간이 가장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러나 동시에 청소년들의 행복지수는 가장 낮았고, 자살률은 제일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결과가 나타난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 해답은 주입식 교육에 있었습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신들이 받고 있는 교육이 답답함을 느끼고, 진절머리가 난다고 말합니다. 학생들의 입장에서 본다면 그렇게 말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기도 합니다.
주입식 교육을 통해 머릿속에 들어온 지식은 단순히 외우기만 했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 금방 잊어버릴 수밖에 없습니다. 마치 시험이 끝나면 머릿속이 백지장이 되는 것과 같이 말입니다. 또 이러한 교육은 학생들의 이해수준을 고려하지 않고 머릿속에 집어넣는 것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이 과정에서 지식을 금방 습득하지 못한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뒤처지게 됩니다. 즉 우리가 흔히 말하는 “낙오자”가 되는 것이지요. 낙오자라고 불리는 학생들은 남들보다 더 뒤처지지 않기 위해 밤을 세위 공부하기도, 사교육의 힘을 빌리는 등의 방법을 택하게 됩니다. 그런 생활 속에서 학생들은 끝없는 공부에 지치며 자신이 불행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최악의 경우에는 스스로 목숨을 끊기도 합니다.
실제로 수능이 가까워지면 자살률은 더욱 증가합니다. 그 이유에는 주입식 교육도 포함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주입식 교육은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거치며 더욱 심해지는데요. 한 학생은 “선생님 말만 다 받아 적으면 최고 점수가 보장이 돼요” 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렇듯 주입식 교육은 학생의 이해수준과 흥미를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 이러한 교육은 단순히 이론적인 것만 배우기 때문에 실생활에서 접목하여 사용할 수 없습니다. 예를 들면 이론상으로는 가능한 과학 실험이 실제로 해보면 실패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끝으로 주입식 교육은 문제와 답이 정해져있습니다. 때문에 모든 사람은 주어진 문제에 대해 같은 답만을 적게 됩니다. 즉 자신의 생각, 의견, 창조성이 사라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렇듯 주입식 교육의 여러 가지 문제점이 들어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우리나라는 여전히 똑같은 교육만을 고집합니다.
요즈음 교육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외국학교의 다양한 교육 방식을 알고 계실 것입니다. 예를 들면 핀란드의 요리수업, 덴마크의 자전거를 활용한 수업 등 외국에서는 여러 가지 수업방식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또 최근 tvn의 “수업을 바꿔라”라는 프로그램도 외국의 다양한 수업방식을 소개해주고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한국도 주입식 교육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바뀌어야 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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