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연암문화제가 내달 4~5일 함양군 안의면 오리숲에서 열린다. 함양연암문화제는 연암 박지원 선생이 1792~1796년 안의현감으로 봉직하면서 백성을 구휼하고자 이용후생의 정신으로 물레방아와 베틀을 제작하는 등 그의 실학사상을 재조명하고 기념하기 위해 14년부터 열리고 있다. 17일 함양군에 따르면 함양연암문화제 축제위원회(위원장 송경영)는 지난 14일 안의면사무소에서 운영위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운영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송경영 위원장을 유임하고 안의면 오리숲에서 제 14회 연암문화제를 내달 4~5일 양일간 개최키로 확정했다. 지난해 호응도가 높았던 프로그램과 성과가 미비한 프로그램 등을 분석한 성과분석표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프로그램과 신규 프로그램을 검토, 연암부임행차, 연암학술대회, 연암별빛 콘서트, 전시회 등 풍성한 체험 프로그램을 실시키로 했다. 특히 안전기원제에 이어지는 연암 별빛콘서트에서는 지역출신 가수가 축제분위기를 돋우고, 7080추억여 등의 체험프로그램도 풍성함을 더한다. 송경영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서 ”연암문화제가 지역의 전통을 잇는 큰 행사로 자리잡은 만큼 위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부탁하고 행정에서도 문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많이 도와 달라”고 당부했으며, 김내현 면장은 “연암문화제 행사가 휴가철 성수기와 안의중 심진축제에 맞춰 개최되는 만큼 많은 관광객이 이를 누릴 수 있도록 홍보와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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