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 교통사고가 발생했던, 남계삼거리에서 또 다시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작년 남계마을 방면으로 신호등을 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사망자가 발생한 만큼 추후에도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이 시급하지만, 쉽게 해결되고 있지 않아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지난 7월 11일 수동방면에서 진입하던 승합차가, 남계삼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식당으로 불법 좌회전 진입을 하던 도중 반대편에서 달려오던 차량과 충돌했고, 이어 식당에서 나오기 위해 신호 대기 중이던 차와 추돌하는 3중 충돌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차에 타고 있던 이들은 총 6명으로 이 중 1명이 사망, 4명이 중상, 2명이 경상을 입었다. 지난해 1월에도 남계마을 방면으로 비보호 진입하던 차량과 수동에서 안의방면으로 향하던 차량과 충돌하는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인근 주민들에 따르면 신고가 안됐을 뿐이지 사고는 자주 발생한다고 한다. 특히 남계삼거리에 위치한 식당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식당 방면으로 하는 불법좌회전이 사고의 원인으로 손꼽히고 있다. 수동방면에서 오는 차량들은 남계삼거리에서 바로 식당으로 들어 갈 수가 없다. 그 지역은 좌회전 신호도 없을뿐더러, 비보호 구역도 아니라 불법좌회전을 해야만 한다. 식당으로 가기 위해서는 남계마을 방면으로 진입해 차를 돌려오던가, 원평사거리에서 농로로 진입해야 한다. 하지만 귀찮음을 감수하고 돌아서 오는 운전자는 많지 않다. 이에 주민들은 좌회전 신호를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호가 있으면 불법으로 진입하는 차량도 없어 질 텐데 왜 신호를 안 만드는지 모르겠다. 사고가 난다면 당연히 그걸 막아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불만을 표했다. 또 다른 주민은 “남계삼거리에서 식당으로 들어가는 길을 막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원평사거리에서 농로를 이용해 진입할 수 있는데 그 쪽에다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면 사고 위험도 줄 것인데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 않다.”라고 전했다. 함양경찰서 관계자는 “신호등을 설치하거나 좌회전 신호를 추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만, 그곳은 개인 식당으로 향하는 길이기 때문에 신호등을 설치하는 것이 쉽지 않다.”며 “경고표지판, 안내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다른 대책을 마련해 사고를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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