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제일고등학교(교장 조환용) 2학년 김기원·이대한·이상설 학생이 7월 4일(화)에 함양읍내에서 습득한 지갑을 파출소에 신고하여 주인에게 돌려준 일이 학교 및 지역사회에 알려져 따뜻한 미담 사례로 훈훈한 화제가 되고 있다.
지갑에는 70여 만원의 현금과 다수의 카드와 운전면허증이 있었다고 전해지고, 파출소에서 이러한 선행 사례를 학교에 알려 와서 비로소 학교와 학생들에게 알려지게 되었다.
학생들은 학교일과를 마치고 귀가하던 중 읍내 모 아파트 주차차량 밑에 떨어져 있는 지갑을 발견하여, 인근 읍내파출소에 즉시 신고하여 분실자가 온전한 상태로 지갑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하였다.
선행 학생들은 “많은 현금과 카드가 들어있는 지갑을 잃어버린 사람이 불안하고 상심이 컸을 텐데, 마땅히 돌려줘야 할 일을 해서 기쁘다. 학교에서 인성교육을 받은 바대로 양심에 따라 행동하여 뿌듯하다. 앞으로도 이러한 일이 또 있어도 똑같이 갈등 없이 주인에게 돌려줄 것이며, 친구들에게도 권하겠다. 내가 선행을 했을 때 나에게도 비슷한 어려움이 생겼을 때 누군가의 선행으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자신들의 생각을 밝혔다.
본교 인성부장은 “현금이 들어있는 지갑이어서 어린 학생에게는 욕심이 생겨 갈등을 할 수 있는 상황인데도 지체 없이 오히려 분실자를 걱정하여 파출소에 신고한 학생들의 심성을 보며 교육자로서의 보람을 느낀다. 학생들의 바른 인성과 생활태도를 지도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더없이 기쁘고 이러한 사례가 널리 알려져 학교와 지역이 지금보다 더욱 밝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라고 뜻을 밝혔다.
조환용 교장은 “당연하면서도 장한 선행을 한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학교에서 배운 바대로 양심에 따라 행동하여 친구들의 귀감이 되고, 지역을 따뜻하게 밝히며, 학교의 명예를 높여 준 것에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학년말에 선행상을 시상하여 모든 학생들의 귀감이 되도록 하겠다. 인성과 기본생활태도를 강조하는 학교장의 교육철학을 잘 따라준 모든 교사들과 학생들에게도 감사와 격려의 뜻을 전한다.”라고 칭찬과 격려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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