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르마늄토양에서 자란 함양양파와 어린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피리잡기 체험을 만날 수 있는 제2회 유림양파랑피리랑축제가 진행됐다. 유림회동마을축제위원회(위원장 박홍서)는 지난 7월 8일 유림면 서주리 농특산물판매장 일원에서 ‘제2회 양파랑피리랑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함양의 대표 농산물인 양파를 만날 수 있고, 어린시절 개울가에 모여 피리를 잡던 추억을 떠올리게 만들어 더욱 반응이 좋았다. 아침부터 내린 비로 인해 축제 개회가 1시간 30분 정도 연기되기도 했지만, 수많은 관광객들이 축제장을 찾았다. 이번 축제의 메인행사로 꼽히는 피리・은어잡기 체험에는 수많은 인파가 몰렸다. 맨손으로 잡기도 하고, 양파망을 이용해 잡기도 하는 등 피리를 잡으며 어른들은 옛 추억을 떠올리고, 어린이들은 새로운 추억을 만드는 즐거운 시간 가졌다. 그 외에도 양파담기체험, 양파 OX퀴즈대회 등 양파와 관련한 행사도 함께 진행되어 많은 이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며 함양양파의 우수성을 널리 알렸다. 또한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한 먹거리 장터도 운영됐다. 양파튀김, 양파와인, 지리산흑돼지, 어탕국수, 은어튀김 등 다양한 음식들이 마련돼 축제를 찾은 이들에게 고향의 맛을 선물했다. 이 외에도 민화, 조각 등 이색 공예품이 농특산물판매장 내에서 전시됐고, 떡메치기, 천연염색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부스별로 설치되어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축제위원회 박홍서 회장은 “이번 축제를 통해 어린 시절 피리를 잡아 어탕을 끓여먹던 추억을 되새기는 날이 되길 바란다. 축제는 그저 하루를 즐기는 것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면민의 화합과 도・농간 교류의 계기가 되고, 소비자는 고향의 맛을 느끼게 해주는 상생의 장이다. 오늘 하루 축제를 통해 즐거운 시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임창호 군수는 “아침에 내린 비로 인해 걱정이 많았지만, 이렇게 무사히 축제를 진행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다.”라며 “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신 박홍서 위원장과 회동마을 주민들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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