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회장 김병원) 도농협동연수원은 미래 농업·농촌을 이끌어 갈다문화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농림축산식품부가 지원하는 다문화가족 농촌정착지원과정 제8기 연수를 7월 5일(수)부터 8일(금)까지 실시했다. 2박3일 일정으로 실시된 이번 연수에는 전남 담양농협과 경남 함양군 안의농협관내 70명의 다문화가족이 참가했다. 다문화가족 농촌정착지원과정은 2009년부터 농촌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을 대상으로 연수생을 선정하여 다문화가족 소통 향상 교육과 한국문화체험, 농업·농촌 견학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9천여명의 교육생을 배출했다. 올해는 모두 14기 과정으로 1천여명의 연수를 심화과정, 다문화 청소년 캠프, 현장과정 등으로 실시할 계획이다.이번 8기 연수에는 농업·농협이해 강의 시간을 통해 우리 농업과 농촌에 대한 가치를 이해하고 엄마나라 이야기 교실과 다문화 공연을 통해 다양한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선배 결혼 이주여성들의 한국생활 적응, 사회활동 참여 등을 함께 이야기 했으며, 국가별 전통춤으로 이루어진 공연을 통해 가족들의 다문화 소통의 창을 마련했다.현장체험으로는 해설사의 설명과 함께 국립민속박물관을 관람하면서 한국인으로서의 문화적 긍지와 자긍심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용산의 전쟁기념관에 방문하여 분단된 대한민국의 현실에 대해 인식하고 안보의식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다.특히, 이번 연수는 심화과정으로 가족간 이해 증진과 자녀관계 회복에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집단 상담, 가족협동게임, 가족나무 만들기, 편지 나누기, 촛불의식 등 가족 공동 프로그램을 통하여 가족소통 방법, 자녀 양육 방법, 바람직한 부모역할에 대해 서로 공감하고 소통할 수 있었다. 도농협동연수원 권갑하 원장은 “다문화가족 농촌정착지원과정을 통해 안정된 가족으로서 성장하여 문화적 이질감을 극복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더욱 확고히 갖게 하고 있다. 향후 다문화가족이 우리 농업·농촌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이며, 미래 농업·농촌을 이끌어 갈 주역으로 크게 이바지 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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