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함께 어우러진 하모니, 그리고 기타 선율이 더해진 잔잔한 화음. 그녀들의 목소리에는 우리네들 삶의 희로애락이 녹아 있었다. ‘솔가와 이란’의 작은 음악회가 지난 6월22일 오후 8시 카페 빈둥에서 열렸다. 이들이 만들어낸 화음은 빈둥을 가득 메운 관객들의 지친 마음을 순식간에 녹였다. 노래를 통해 마음의 힐링을 전해 준 ‘솔가와 이란’ 솔가씨는 “살아가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는데 그 중 아픔도 있고 같이 공감하고 서로가 따듯해지고 공감하는 이야기들이다. 무더위에 농사짓는 분도 계시고 여기 와서 쉼을 가졌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란씨 역시 “같이 살아가는 이야기가 결국 노래가 된 것 같다. 사랑도 있고 삶의 넋두리도 있고, 이런 곡들이 노래로 불리는 것 같다. 각자가 느낄 수 있는 편안한 시간이 되셨으면 한다.”라며 함양 관객들을 맞았다. 지난해 sns를 통해 함양에서도 공연해 달라는 부탁이 있어 검색도 해보고 함양을 알았다는 그녀들. 대규모 공연장은 그녀들의 감성적인 멜로디 속에 숨겨진 열정을 통해 관객들과의 벽이 순식간에 허물었다. 마음의 벽을 허물고 관객들과 호흡하며 노래로 이야기를 나눈 ‘솔가와 이란’의 공연은 한여름 밤 청량제 같은 선물이었다. 카페 빈둥에서는 지난 6월14일 ‘시와’의 공연에 이어 이날 ‘솔가와 시란’의 공연이 연이어 열렸다.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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