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한 가뭄으로 농업용수 난을 겪고 있는 함양군 농가에 레미콘 차량 봉사가 이뤄져 화제다.
㈜동주산업 한상권 대표이사는 지난 6월21일 직원들과 회사소유 레미콘 차량 21대를 동원해 모내기 후 물이 부족해 거북등처럼 갈라진 우명리 효리마을 정경상씨의 농경지 2000㎡에 물을 공급했다. 21대의 레미콘 차량은 총 147톤의 물을 콸콸 쏟아내며 가뭄 해갈에 도움을 줬다.
이날 이뤄진 농업용수 공급봉사는 수동면사무소에 근무하는 이재복 계장이 제안한 레미콘 차량 봉사를 한상권 대표가 받아들여 성사됐다.
특히 이번 봉사는 (주)동주산업 레미콘 차량 기사 10여 명이 참여해 퇴근 시간 이후 물 공급이 이뤄져 가뭄 극복 동참 의미를 높였다.
현장을 지휘한 한상권 대표는 “11년 동안 함양에서 사업을 펼치며 지역민께 받은 성원을 차량 봉사로 작게나마 돌려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가뭄 극복을 위해 차량 봉사를 더 많이 준비하겠다.”고 소회를 밝혔다.박민국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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