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하초등학교(교장 신귀자)에서는 학생들이 소통과 공감으로 문화예술 감성을 갖춘 기품있는 어린이로 성장을 돕기 위하여 6월 20일(금) 지역 자원을 활용한 선비문화체험교육을 실시하였다. 선비문화체험은 서하초등학교에서 3년째 실시되는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이 함양의 선비문화를 이해하고 지역 전통문화에 관심과 흥미를 가지게 하고자 실시되고 있다. 이번 선비문화체험은 안의면 일대에서 실시되었다. 구혜령 문화해설사의 친절하고 멋진 설명으로 가까이 있으면서도 몰랐던 우리 지역의 역사적 사실을 자세히 알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광풍루에 도착한 서하초등학교 학생들은 먼저 주위에 함부로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통하여 문화재를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길렀다. 다음으로 광풍루에 대한 설명을 통하여 당시 선비들의 교육에 대한 생각과 당시의 시대상에 대해 알게 되었다. 덕유산 호랑이 문태수 의병장에 대한 이야기와 근처에 있는 허삼둘 가옥에서 당시 생활상을 듣던 학생들은 진지한 표정을 짓기도 하고 잠시나마 그 시대에 살았던 상상을 해보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용추계곡에 있는 연암 물레방아 공원에 들러 연암 박지원의 생애와 실학자로서의 면모를 알게 되었다. 체험활동에 참여한 신동훈 학생은 “이번 선비문화체험활동을 통하여 조상들의 멋과 지혜를 알게 되었고 물레방아에 담긴 실학정신 또한 알게 되어 알찬 체험학습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하초등학교는 학생들에게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여 자신의 꿈과 끼를 발현하고 올바른 심성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