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보건소는 감병병이 늘어나는 본격적인 여름철이 도래함에 따라 수인성 감염병 등 식품매개 감염병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생활 속 손씻기의 중요성을 알리는 릴레이 캠페인에 돌입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2일 위성초등학교를 시작으로 함양군교육지원청·초등학교·어린이집·보건소 사업담당과 연계해 6~8월 2개월간 관내 학교, 유치원. 어린이집 등 30개 기관을 번갈아 방문하며 2회 이상 캠페인하는 릴레이 방식으로 진행된다. ‘소통 손씻기 릴레이 캠페인’으로 불리는 이번 캠페인은 예전과 달리 1회성 보여 주기 식 캠페인이 아니라 “아이가 올바른 손씻기 방법을 바로알고 부모와 소통하고 실천함으로써 가족 건강을 지키자”라는 명확한 주제아래 실시된다. 12일 위성초교에서 실시된 캠페인에 나선 담당자 10여명은 ‘손씻기를 생활화하자’는 내용의 어깨띠를 두르고 피케팅을 하며 등하교하는 학생들에게 물티슈와 소책자를 나눠줬다. 특히 ‘내 손에 있는 세균을 보고 올바르게 손 씻기 하자’라는 체험이 소개돼 있는 소책자를 통해 평소 아이들이 세균을 충분히 없앨 정도로 손씻기 하지 않고 있는 실태(잘못된 손씻기 방법)를 적극 알리며 손씻기 6단계를 통한 개인위생 수칙 중요성을 알렸다. 손씻기 6단계는 손바닥과 손바닥 마주대고 문지르기, 손등과 손바닥 마주대고 문지르기, 손바닥 마주대고 손깍지끼고 문지르기, 손가락 마주잡고 문지르기, 엄지손가락을 다른 편 손가락으로 돌려가며 문지르기, 손바닥을 반대편 손가락에 놓고 문지르며 손톱킨을 깨끗하게 하기 등이다. 실제 의학전문가들은 손을 깨끗이 씻으면 식품매개 감염병의 약 50~70%이상을 예방 할 수 있으며, 메르스와 같은 신종 바이러스는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는 경우가 많아 손씻기와 같은 개인위생관리를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으로 말하고 있다. 함양군보건소는 이번 릴레이 캠페인 후에도 지속적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하기 위해 9월부터는 손세정 교육기를 기관별로 대여해 보건교사가 연속적으로 체험 교육을 해나가며,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식중독뿐만 아니라 전염력이 강한 유행성 감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감독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여름철 유행 감염병은 철저한 손 씻기로 예방이 가능하므로 올바른 손씻기를 꼭 실천해 달라”고 당부하며 “특히 교육기관에서는 감염병 예방 수칙 안내문을 가정에 보내고 자녀들이 감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각별한 학부모의 지도와 관심을 촉구해야하며, 설사 등 의심사례가 있으면 각별히 유념해 즉시 의료기관 진료를 받게하고 관할 보건소에 신고하는 등 발 빠른 대처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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