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문화원(원장 김흥식)에서는 지난 6월 10일, 생생문화재 사업 중 하나인 “깊은 산골, 단청 이야기”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이날 단청문양을 배워보고 싶어 하는 초등학생부터 문화연구 및 해설 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5,60대 단체 참가자들 까지 다양한 분들이 참여한 가운데 함양 근교 문화재를 찾아가 문화 및 단청 해설을 듣고, 단청 문양을 직접 그려보는 체험활동까지 이루어졌다.깊은 산골, 단청 이야기 프로그램은 동호정(경남문화재자료 제381호)과 용추사일주문(경남유형문화재 제54호)에 숨겨진 이야기와 특징들을 문화해설과 함께 단청 전문가의 흥미로운 단청 해설도 곁들어졌다. 학사루(경남도유형문화재 제 90호)에서는 초여름 푸르른 나무를 배경으로 한국무용(부채입춤), 가야금(성금연류가야금산조), 해금(비(悲)) 등 전통공연이 진행되어 참여자들의 오감을 자극하며, 옛 선비의 정취와 풍류를 즐겨보는 시간을 가졌다.이후 참여자들은 문화원으로 이동하여 온 종일 직접 보고, 느꼈던 단청 문양을 활용하여 에코백에 다양한 단청 문양을 그려 넣어보았다. 개개인의 개성이 듬뿍 담겨있는 단청문양 에코백을 들고는 “오늘 기행동안 익혔던 단청을 다시 한 번 떠올려 보기도 하고, 단청기행을 통해서는 지역 문화재의 소중함를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참여자의 연령대가 다양했음에도 불구하고 해설과 체험활동이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만족도도 높았다.문화원에서 운영 중인 생생문화재 사업은 우리 지역의 잠자고 있는 문화재에 온기를 전해주고,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자 운영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서 상반기 프로그램은 이날로 종료되었고, 오는 9월부터 하반기 사업이 진행된다. ‘깊은 산골, 단청이야기’ 뿐만 아니라 개평한옥마을에서 1박2일로 진행되는 ‘개평한옥마을, 꼬신내 풍기는 날’, 함양에 관련된 한시를 낭송하고 전통공연도 즐길 수 있는 ‘해설이 있는 함양 한시(漢詩) 낭송회’ 도 진행되니, 궁금한 사항이 있는 지역민들은 함양문화원(☏ 963-264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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