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도서관이 6월 한달 간 매주 토요일 ‘2017년 도서관 속 인문학’ 강연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 6월3일 그 첫 번째 시간으로 애플인문학당 대표 안상헌 작가를 강사로 초청해 찾아가는 인문학 특강을 개최했다.
안상헌 작가는 ‘문학,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안 작가는 “많은 사람들이 인문학이 뭐냐고 물어본다. 인문(人文)학을 글로 풀이한다면 사람의 모습, 사람의 본성을 배우는 학문 즉 사람에 대해 공부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인문학을 쉽게 말해 느끼는 학문이라고 정의했다. 어떤 문학을 읽고 느끼는 것 자체가 인문학의 시작이라는 것이다.
안 작가는 카프카 <변신>, 서머싯 몸 <달과 6펜스> 등의 문학작품을 설명하며 우리들의 삶과 연결하여 해석을 도왔다.
특히 문학은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힘이 있다고 말하며 다양한 시 구절을 예를 들어 설명하며 강의를 들으러 온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강연회에 참석한 사람들은 3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군민들이 참여했다. 주말 오전 시간을 비워 참석한 이들은 책 속의 인문학을 배우며 지식나들이를 즐길 수 있었다.
한편 안 작가는 독서·인문학·자기계발 분야의 전문가다. 그는 어려운 인문학이 아니라 인문학 개념과 철학, 문학, 역사, 신화 등 핵심 내용을 쉽고 재미있는 소재들을 중심으로 강의를 재미있게 이끌어 갔다. 저서로는 ‘글도둑’ ‘인문학 공부법’ ‘청춘의 인문학’ ‘살아갈 날들을 위한 통찰’ ‘생산적 책 읽기 50’ 등이 있다.
함양도서관의 인문학 강연회는 오는 6월17일 강샤론 강사의 ‘인문학으로 소통하기’, 6월24일 안상헌 작가의 ‘삶과 인문학’ 강연이 이어진다. 강연회는 토요일 오전10시 함양도서관 시청각실.이 취재는 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았습니다.김희순 시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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