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의회는 지난 6월 5일 오전 10시 소회의실에서 정기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 가뭄 대책 관정, 양수시설 보수계획, 평촌3교 재가설 사업, 유림면 성애마을 인공습지조성사업 사업부지 처리계획, 건축조례 일부개정조례안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있었다. 우선 ‘가뭄에 대한 재난 대비 계획’으로 부족한 농업용수를 보충하기 위해 관정을 새로 신설하고, 양수시설에 관리 보수를 재난대비 기금 6000만원을 예산으로 편성해 양수장, 관정보수를 1차적으로 완료했고, 추가적으로 보수 관리가 필요한 곳을 파악하여 1억 8000만원의 예산을 책정해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박용운 의원은 “홍수는 1년에 길어야 5일이지만, 가뭄은 몇 일을 갈지 모른다. 앞으로 가뭄대비에 보다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된다.”며 “함양군 전체적으로 가뭄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되는데 1억 8000만원으로 충분한지 한 번 더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임재구 의장 역시 “당장 물이 필요한 곳이 많다. 예산을 세우기 전에 가능한 부분은 임시적으로 라도 빠른 조치를 취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다음으로 ‘농어촌버스 단일요금제 도입을 위한 연구용역 계획’이다. 교통약자의 교통비용 부담을 해소하고, 대중교통 이용객의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 운수업체 경영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관내 운행되고 있는 65개 노선에 대해 단일 요금제를 실시하고, 운수업체에게는 재정지원액을 지원하는 단일요금제를 실시하기 위해 오는 6월 10일부터 80일간 연구용역비 2000만원을 투입해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2018년 1월부터 전면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유성학 의원은 “현재 단일 요금제가 시행되는 타 시・군이 인원과 노선에 따라 지원액이 천차만별이다. 군에서 재정 지원을 하는 만큼 보다 명확한 기준을 세워 재정 지원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박기정 의원은 “이 사업에 대해 김윤택 의원이 의견을 제시한 것이 오래 전인데 지금껏 아무 반응이 없다가 갑작스럽게 진행하는 것과 전면 시행되는 것이 2018년 1월인 것을 보아 지역선거를 대비한 것이 아닌지 모르겠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박준석 의원은 “현재 관내 버스기사들의 불친절이 도를 넘었다는 민원을 자주 접하고 있다. 무조건 적인 지원보다는 불친절을 해소 할 수 있는 대책 또한 함께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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