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아산현충사와 독립기념관 견학  옛날 같으면 노인이라고 돌봄을 받았던 함양군 서상면의 60~70대 ‘젊은 노인’들이 자신보다 더 나이 많은 80대 ‘늙은 노인’을 위해 호국보훈의 달맞이 나들이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함양군 서상면 노인회(회장 조상래)는 지난 6월1일 80세 이상 어르신 80여명을 대상으로 충남 아산 현충사와 독립기념관 나들이를 실시했다. 이날 나들이가 이색적인 것은 노인회 소속 전 회원의 견학이 아니라 80세 이하 회원들이 80세 이상 고령의 어르신들을 위해 손수 일정을 준비해 나들이를 시켰기 때문이다. 서상면은 65세 이상 노인인구가 764명으로 면 인구의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서상면 노인회에는 33개 경로당 700여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다. 이번에 나들이를 간 80대 한 어르신은 “나보다 나이가 적은 노인회원들이 평소에도 많이 돌봐주고 챙겨줘 한 가족처럼 즐겁다”며 “여생을 더 즐겁게 보내라는 뜻으로 이번 나들이를 마련해서인지 더 행복하고 의미가 깊었다. 기회가 되면 전 회원이 어우러져 나들이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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