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의 청소년들이 위안부 할머니들의 아픈 역사를 가슴으로 느끼고 이해할 수 있는 교육공연이 열려 눈길을 끈다. 30일 함양군에 따르면 오는 31일 오후 1시 40분부터 3시 40분까지 함양문화예술회관대공연장에서 함양중학교 전교생 340명을 대상으로 낭독콘서트 <꽃 할머니 이야기>가 열린다. 이날 콘서트는 행사취지 설명과 함께 위안부를 주제로 한 작품전시와 그림책 <꽃 할머니> 삽화 및 편집영상과 일본군 위안부 애니메이션, 영화 <귀향>을 편집한 영상을 감상하면서 시작된다. 이어 우리 민요를 현악기로 연주하며 <꽃 할머니>그림책을 낭독하는 낭독극이 이어지고, 영화 <귀향>을 만든 조정래 감독이 특별강연을 통해 영화를 만든 기획의도와 촬영 뒷얘기를 들려주며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역사의식을 일깨워준다. 특히 일본군 위안부 정서운 할머니의 증언을 토대로 만든 애니메이션 ‘소녀 이야기’는 애잔한 감동과 쓰라린 역사를 느끼게 해준다. 이날 함양중학교 학생들은 낭독극·특강 등을 통해 위안부할머니에 대한 이해를 높인 뒤, 위안부 할머니를 상징하는 소녀상 ‘피규어’ 만들기를 해보며 올바르고 주체적인 역사관 정립의 중요성을 깨닫는 소중한 시간을 갖게 된다. 한편, 이날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와 함양군문화예술회관이 주관했으며, ‘2017 문화가 있는 날’ 이야기가 흐르는 예술여행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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