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5장남의 작은 허물을 꾸짖지 말고 남의 비밀을 드러내지 말며 남의 지난날의 잘못을 염두에 두지 말라. 이 세가지는 가히 그로써 덕을 기르고 또한 가히 그로써 재앙을 멀리할 수 있느니라.<원문原文>不責人小過(불책인소과)하고 不發人陰私(불발인음사)하며 不念人舊惡(불념인구악)하라. 三者(삼자)는 可以養德(가이양덕)하고 亦可以遠害(역가이원해)니라.<해의解義>작든 크든 허물은 인간이면 누구에게나 있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누구든 남의 작은 잘못을 꾸짖지 말고 용서하는 아량을 지녀야 한다. 또한 사사로운 비밀은 누구든지 알려지기를 꺼려하므로 설혹 남의 비밀을 알았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떠벌이고 다녀서는 안된다. 남의 지난날의 잘못을 되풀이 이야기하면 인간관계가 서먹서먹하게 되어 언제나 불편하고 또한 원한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이 세 가지를 유념하고 실천해 나간다면 곧 나의 덕성을 배양하고 재앙을 물리칠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다. 재앙은 언제나 덕을 잃고 원한을 사는데서 비롯되기 때문이다.<주註>責(책) : 책망, 꾸짖음. 小過(소과) : 작은 잘못. 發(발) : 밝힘, 폭로함. 陰私(음사) : 사사로운 비밀. 舊惡(구악) : 옛날에 저지른 잘못. 養德(양덕) : 덕성을 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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