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안의향교는 지난 5월26일 안의면 유도회 충효교육관에서 전교 및 유도회 지부장 이·취임식을 열고 이옥수씨를 신임 전교로, 신왕용씨를 신임 유도회 지부장으로 추대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창호 군수, 김경두 거창군의회 의장, 노재용 함양향교 전교 및 내빈과 역대 전교, 안의 유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축하의 말을 전했다. 이날 이임하는 백은택 이임 전교는 이임사를 통해 “3년 동안 아무 흔적도 남기지 못하고, 많은 도움을 주지도 못하고 이 자리를 떠나게 되어 죄송스러울 따름이다. 전교로 있는 동안 안의 유림 여러분들에게 많은 것을 배워 간다. 오늘 취임하시는 이옥수 전교께서 앞으로 공자의 가르침에 따라 지역의 어른으로써 안의 향교와 후대를 잘 이끌어 가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옥수 신임 전교는 “이 지역의 존경과 신뢰를 받는 안의향교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전교를 맡은 만큼 유림의 화합과 향교의 발전을 위해 발벗고 나서는 전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앞으로 유림 지도자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인 참여와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왕용 신임 유도회 지부장은 “우리 향교는 수많은 현인과 달사들이 배출된 충과 효의 향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의 현실은 수치와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이제 우리 유림 모두가 윤리와 도덕성을 바로 세우는데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생각된다.”며 “부족한 점이 많은 저에게 앞으로 유림 여러분께서 많은 가르침을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안의향교는 1473년 조선시대 성종 때 창건되었으며, 1983년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226호로 지정되는 등 역사와 전통이 깊은 장소다. 매년 춘·추기 석전제, 제례행사, 기로연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특히 향토사연구의 귀중한 자료를 많이 제공하고 있다.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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