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19일(금) 수동중학교(교장 김진석)는 ㈜ 이투에프 희망교육-드라마 제작 진로직업체험 및 대구 근대화거리(2코스) 걷기 진로직업체험을 다녀왔습니다. 먼저, 학생들은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드라마 제작’을 스스로 해보면서 방송관련 일에 대한 매력을 느껴보았습니다. 모둠별로 감독, 조감독, 작가, 카메라 감독, 배우 등 역할을 정하고 스텝진 회의를 통해 드라마 대본을 완성하여 드라마 제작을 스스로 해보며 문화예술과 방송제작 현장에 대한 이해를 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조감독을 맡았던 1학년 황정수 학생은 ‘모든 방송에서 슬레이트를 닫으면 촬영이 시작되는 것이 신기하고 자신의 작은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알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점심식사 후에는 대구 근대화거리 2코스를 문화해설사의 안내에 따라 걷게 되었습니다. 2코스의 거리는 구 제일교회를 시작으로 뽕나무 골목, 이상화, 서상돈 고택, 계산예가, 계산 성당, 동산 선교사 주택까지의 코스였는데, 특히 동산 선교사 주택은 문화해설사의 설명에 의하면 대구에 기독교가 전파되었을 때 선교사들이 만든 건물들이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이곳에서 선교, 의료, 교육, 역사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이곳을 청라언덕이라 하였는데 작곡가 박태준의 연혁과 동무생각이 새겨진 노래비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동무생각에 담긴 아름다운 사랑을 학생들이 좀 더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음악선생님께서는 그 자리에서 동무생각 노래를 멋지게 한곡 불러주셨습니다. 비록 무더운 날씨였지만 근대화거리를 통해서 학생들은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 다시 알게 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수동중 교장(김진석)은 앞으로도 교실을 벗어나 학생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다양한 진로체험이 이루어지도록 좋은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