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치 살아있는 나무를 보는 듯 생동감이 넘치는 서각작품들이 함양군민을 찾아간다. 함양군서각회(회장 강삼수)와 제주 서석각자회(회장 신창도)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되는 2017 제주서석각자회·함양군서각회 교류전이 지난 5월12일 함양군 문화예술회관 2층에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임창호 군수, 임재구 군의회 의장, 진병영 도의원, 김윤택 군의원, 김정희 군의원 및 내빈과 서각회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해 교류전을 축하했다. 총 54명의 작가(함양서각회 35명, 제주 서석각자회 19명)가 참가하는 이번 전시회에는 서로 다른 기법으로 만들어진 서각 작품들이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삼림 송문영의 ‘직(直)’, 함양서각협회 회장 강삼수의 ‘참사랑’, 서석 유영민의 관세음보살 등 54개의 작품에는 서각에 대한 열정과 투철한 작가정신이 느껴져 절로 감탄을 자아냈다. 특히 찬조작품을 전시한 삼림 송문영씨와 서석 유영민 선생의 작품은 왜 많은 이들이 이 둘에게서 서각을 배우려고 하는지를 작품을 통해 알렸다. 김점식 함양군서각회 부회장은 “함양에서 제주도와의 교류전을 갖게 된 것을 매우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서각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함양군서각회와 제주 서석각자회가 파트너로써 함께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삼림 송문영 선생 “격년으로 열리는 교류전이 올해 4회째를 맞이하게 됐다. 이번 교류전을 통해 참가하는 함양군서각회와 제주 서석각자회의 회원들이 서로의 실력을 한층 발전시키고, 군민들에게는 좋은 작품을 선보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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