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농특산물 저렴한 가격에 선보여은은한 사과꽃 향기에 고향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제4회 수동사과꽃 축제가 지난 4월 22일 수동면 도북마을 일원에서 열렸다. 수동사과의 우수성과 고향의 정취를 알리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사과 꽃 축제는, 1973년 13호의 농가가 사과묘목을 심기 시작해, 현재 126농가에서 심은 200ha에 걸쳐 심은 사과나무가 꽃을 활짝 피우고 탐방객들을 맞이했다. 개막식을 통해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린 후에는 저마다의 소원을 담은 풍선을 하늘 위로 날려보내는 ‘소원풍선날리기’가 진행되어 장관을 연출했다. 오전 11시 30분 부터 메인무대에서 진행되는 전통문화공연, 사물놀이, 스포츠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은 관광객들에게 흥겨움을 선사했다. 또한 오후 4시 30분에는 모두가 어울려 즐기는 한마당 화합 행사가 진행됐다. 체험행사로는 사과 빨리 먹기, 떡메치기, 사과 꽃길/꽃마차 여행, 승마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호응을 이끌어 냈다. 그 중에서도 특히 잘 익은 사과 한 박스가 부상으로 걸려있는 사과 길게 깎기는 많은 이들이 참가해 대성황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사과 껍질이 끊어지지 않도록 신중하면서도 빠른 손놀림으로 사과를 깎아 나갔으며, 다 깎은 사과를 맛보는 시간도 가져 두 배의 재미를 느꼈다. 판매행사가 진행되는 부스에서는 오후1시, 3시 2회 사과경매가 진행되어 소비자가격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사과가 판매됐으며, 농・특산물 판매장과 한우 판매부스가 마련되어 소비자들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우리 농・특산물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축제 하면 먹거리가 빠질 수 없듯이 행사장 곳곳에서 무료로 음료와 뻥튀기 등이 제공됐고, 먹거리 장터에서는 사과비빔밥과 사과막걸리 등 다양한 음식들이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 잡았다. 권용재 축제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초기 사과꽃 축제는 마을 단합을 목적으로 시작 됐으나 이제는 명실상부한 농촌 축제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며 “오늘 하루만큼은 눈송이처럼 아름다운 사과 꽃의 모습을 보며 가족, 연인, 친구, 이웃과 함께 좋은 추억 남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강민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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