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홀로 살아가는 어르신에게 생활편의를 제공하고 고독사를 예방하는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6번째 홀로어르신 공동생활가정을 함양읍 상죽(하수락)마을에 만든다고 21일 밝혔다. 군은 지난 2014년부터 경로당·마을회관 등을 리모델링해 홀로 사는 어르신 5~10명이 함께 생활할 수 있는 공동생활가정 설치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지금까지 마천면 당흥마을·함양읍 삼휴마을·안의면 방정마을·서상면 복동마을·지곡면 공배마을 등 5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 설치되는 상죽(하수락)마을은 인구 196명(60대이상 82명)이 살아가는 자연적으로 형성된 마을로, 인근에 노인여가복지시설이 전무한 실정이었다. 군은 어르신들의 여가생활 공간이 전무한 점과 타 마을에 비해 홀로어르신 비중이 큰 점을 감안해 올해 지원 대상으로 선정하고 리모델링 비용 1500만원을 지원키로 했으며, 이르면 이달 말부터 경로당 리모델링 작업에 돌입해 내달 쯤이면 어르신들이 쾌적한 공동생활공간에서 함께 밥 먹고 외로움을 달래며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을 전망이다.군 관계자는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바라는 마을 주민들이 공동생활가정사업을 무척 반기고 있고 호응이 좋다”며 “앞으로 추경 예산을 더 확보해 운영비를 지원하는 등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여 우리군 홀로 어르신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정서적인 문제를 해결하며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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