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 눈 사이로 썰매를 타고

수동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김춘복), 서상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안창남)이 10월 20일 사천에어쇼 현장학습 이후 설레는 마음으로, 손꼽아 기다렸던 소인수 유치원 협동학습을 무주리조트로 12월 20일 눈썰매타기 현장학습을 다녀왔다. 처음에는 낯설어 무서워하던 유아들이 교사 또는 학부모와 함께 몇 번 타더니 너도나도 ‘혼자 탈거예요’한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유치원생들은 추위도 잊고 신나게 눈썰매를 탔다. 넓게 펼쳐진 썰매장을 미끄러져 내려오며 날아갈 듯 좋아하였다. 바람에 볼이 빨개지고 콧물이 나와도 아이들 얼굴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한 아이가 “내려갈 때는 좋은데 걸어 올라올 때는 힘들어요” 하여 “그럼 힘든데 그만타고 갈까?” 라는 교사의 말에 “아니요 더 탈거예요”라고 큰소리로 대답한다. 또한 동행한 학부모들도 동심으로 돌아간 듯 즐겁게 참여하며 내 아이, 남의 아이 가리지 않고 무서워하는 아이와 함께 눈썰매를 타며 즐거운 시간을 함께 했다. 이번 눈썰매타기체험을 통해 겨울놀이에 대한 경험의 장을 넓히고, 겨울놀이의 즐거운 추억을 깊이 간직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