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함양군 수동면으로 귀촌해 앞장서서 지역 다문화가정을 돕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온 ‘함양사랑 귀촌인’이 이번에는 함양발전을 위해 인재양성에 써달라며 장학금 1000만원을 쾌척해 지역사회 칭찬이 자자하다. 17일 (사)함양군장학회에 따르면 지난 2005년 수동면 도북리에 귀촌한 김상일씨(76)가 군청을 찾아 개인자격으로 1000만원을 내놨다. 김씨는 부산소재의 대표적 선박안전설비업체인 ㈜한영기업 대표이면서 수동면 귀촌 후 지역 다문화 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돕는 등 지금까지 총 50여건 3000만원 상당의 기부선행활동을 해왔다. 또한, 크고 작은 사회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는가 하면 지역 어르신들이 존경받는 어르신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경노모당 지원도 아낌없이 해와 함양군민상 후보로 추천되기도 했다.    김대표는 “함양의 자연에 매료돼 아내와 귀촌한 뒤 건강도 좋아지고 만사가 너무 평화로워 축복받은 느낌으로 살고 있다”며 “제2고향 함양의 자연으로부터 받은 혜택을 함양지역사회에 돌려주고 싶어 평소 여러 가지 활동을 해오기는 했지만, 미래를 이끌어갈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지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 훌륭한 인재가 많이 나와 함양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함양 발전을 이끌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창호 이사장은 “귀농귀촌인이 함양에 대해 관심갖고 애정을 베풀어주면 더할 나위 없이 반갑다”며 “김대표의 뜻을 잘 받들어 좋은 인재를 양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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