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 유림면(면장 정재호)은 지난 24일 화촌리 화촌마을 정문양 이장(64)이 김장철을 맞아 직접 재배한 배추 200여 포기와 성금 30만원을 불우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했다고 27일 밝혔다. 정 이장은 이번 기탁 외에도 평소 수시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을 기탁해왔을 뿐 아니라 유림면 자원봉사단체가 각종 봉사활동을 펼칠 때 물적, 인적 지원을 아끼지 않아 많은 사람들의 귀감이 되어왔다. 정 이장은 “작은 사랑이 모여 큰 희망의 물줄기를 이룬다는 지론을 실천에 옮겼을 뿐”이라며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에게는 희망을 주고, 봉사단체에는 힘을 북돋아 더불어 살기좋은 마을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유림면은 이날 기탁된 30만원과 배추를 유림면자원봉사회에 의뢰해  어려운 이웃 36가구를 선정해 김장을 보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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