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도시 번잡한 교통난을 생각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가 있다. 얼마 전 일이 있어 부산을 다녀온 적이 있다. 부산의 버스차량에서 들려오는 생각지도 못한 함양군 산삼축제 홍보는 불쑥 치솟는 애국심처럼 가슴을 뜨겁게 했다. 올해도 산삼축제 준비과정은 작년과 별반 차이 없이 현수막과 애드벌룬이 상림을 제일 먼저 장식을 했고 각종 체험부스와 산삼축제장을 풍성하게 해 줄 여러 가지 먹거리와 즐길거리 등이 상림을 에워싸 상림은 벌써 산삼축제장의 주무대가 되고 있다.
함양군과 함양산삼축제위원회는 전국 유일 건강웰빙 축제인 2014 함양산삼축제 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관광객 유치에 전력을 쏟고 있다. 올해는 작년과 달리 7월31일부터 8월 6일까지 2일 늘어난 7일간으로 행사기간이 늘어난 만큼 만반의 준비로 소홀함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2014 함양산삼축제는 예년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체험행사 위주로 구성될 예정이라고 한다. 프로그램 제목만 보아도 여름휴가철에 맞춘 특히 가족단위 관광휴가객을 위한 한 가족단위 체험이 대폭 늘어난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흥미와 축제로 얻을 수 있는 교육적 가치를 부여해 성인과 함께 방학 중인 아이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안겨줄 수 있는 훌륭한 컨셉을 가지고 있다.
주요 체험행사내용을 보면 관광객이 산삼을 직접 찾고 캐는 산삼캐기체험, 심마니가 산삼을 캐기 위해 행하던 의식을 순서대로 체험하는 심마니스토리텔링, GPS를 이용한 오지산삼캐기체험, 늘어나고 있는 캠핑족을 만족시킬 수 있는 텐트 트레일러 체험, 산삼을 집에서 키워볼 수 있는 심마니화분만들기체험, 산삼가요제, 심마니소망등달기, 국제학술심포지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채롭게 진행되는 프로그램은 관광객을 불러 모으기에 소홀함이 없어 보인다. 이뿐만이 아니라 산양삼농가와 농특산물 판매장에는 산양삼을 비롯한 다양한 약초와 산양삼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특히 산양삼은 전국 최초 생산이력제 시행에 따라 판매되는 모든 산양삼에 품질관리표시가 부착될 예정이며, 소비자가 구매 후 부착된 테그를 휴대폰으로 인식하여 재배자 및 산양삼에 대한 정보를 알 수 있도록 함양산삼의 품질보증을 확실히 해 믿고 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한다. 함양산삼의 신뢰도를 높일 수 있는 품질관표시가 될 것으로 산삼농가에서도 반기고 있다.
2014 함양산삼축제는 2020 함양 세계산삼엑스포로 가기 위한 출발이기도 하다. 올해 11회째를 맞는 산삼축제는 10년의 축제경험과 축적된 함양군의 산삼재배기술을 발판으로 항노화산업의 첫단추가 될 수 있으며, 미래청정자원의 훌륭한 산업기술이 될 수도 있다. 산삼재배부터 품질관리까지 일관된 기술재배관리시스템이 갖춰진다면 세계경쟁에서 함양산삼은 미래 항노화산업의 선두가 될 것으로 본다. 이렇듯 산삼축제에 거는 기대가 큰 만큼 준비와 과정에 있어 누를 범하는 실수가 나오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산삼농가의 일심단결된 고객만족의 상품성이 뛰어난 산양삼 선보이기와 가격조정 등 소비자들이 산삼을 쉽게 접하고, 품질을 믿고 사갈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가 갖춰져야 할 것으로 본다. 산삼축제기간 중엔 상림외곽을 둘러싼 15,000평 규모의 연밭에서는 다양한 연꽃과 수련이 만개해 젊은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는 물론이요 전국의 사진작가들의 각광도 받고 있는데, 산삼과 함께하는 연과 관련된 다양한 음식과 체험행사도 함께 접할 수 있는 연계상품이 만들어진다면 더없이 풍성한 산삼축제가 될 것으로 본다. ‘천 년의 신비, 산삼의 향기’ 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4 함양산삼축제에 대한 기대를 ‘산삼품질 보증신뢰’ 라는 믿음으로 축제장을 찾는 관광객에게 돌려줄 수 있는 성공한 축제가 되도록 산삼축제소망 등에 달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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